기후 위기 주제,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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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 주제,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개막
  • 취재기자 장광일
  • 승인 2022.08.1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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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15일, 영화의 전당·부산시민공원 진행
환경영화제, 컨퍼런스, 전시·체험 등 컨텐츠

지난 11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는 ‘제1회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개막식이 개최되었다.

하나뿐인 지구영상제의 개막작을 보러 온 관객들의 모습이다(사진: 취재기자 장광일).
영화 관람객들이 하나뿐인 지구영상제의 개막작을 관람하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장광일).

집중호우로 피해가 속출해 기후에 대해 관심이 많아지는 가운데, 부산에서 ‘하나뿐인 지구영상제’가 시작되었다.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는 올해 처음 개최되어, 지난 11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식이 진행되었다. 이 영상제는 인류 생존에 위협이 될 정도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구환경을 대중에게 공유하고, 공감을 유도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이 영상제의 슬로건은 “다시 지구, Our Only Home”이다. 주최 측에 따르면 “기후변화의 현실과 그 재앙에 대한 정확한 인식, 그리고 참여를 통한 대안을 찾는데 핵심이 있다”며 “녹색이 뜨거워지는 지구를 다시 초록으로 되돌릴 수 있는 ‘역전 현상’도 가능하다는 희망을 담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개막식에서는 ‘모든 것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상영되었다. 이 영상에는 환경운동가, 기후변화로 인해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왔다. 그중에는 계속되는 해수면 상승에 물에 잠길 위험에 처한 국가 ‘키리바시’에 관한 이야기도 있었다. 영상에서 아노테 통 키리바시 전 대통령은 집을 잃어가고 있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하나뿐인 지구영상제는 8월 1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주요 콘텐츠로는 환경영화제, 크리에이터 환경 영상제, ESG 국제 컨퍼런스, 환경 콘텐츠 홍보, 그린라이프쇼 전시/체험 등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하나뿐인 지구영상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에 관해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 곳곳에서 가뭄, 집중호우, 폭염, 산불 등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끊이지 않고, 신종 전염병이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며 “우리의 행동 변화를 위해서는 공감과 인식 개선이 중요한 만큼, 이번 영상제가 기후 위기에 대한 시민들의 체감도를 높이고 일상 속 녹색생활 실천을 확산하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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