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가이드 단체 Viewsan(뷰산), 외국인과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진행 K-푸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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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가이드 단체 Viewsan(뷰산), 외국인과 함께하는 쿠킹클래스 진행 K-푸드 소개
  • 취재기자 김연우
  • 승인 2022.07.1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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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10일, 뷰산 '쿠킹클래스' 행사 개최
영어 레시피로 알려준 김밥과 떡볶이, 빛나는 k푸드
행사 참여한 외국인, 다음 '뷰산' 행사도 기대된다

지난 3일과 10일, 양일동안 부산지역 외국인 가이드 단체 ‘뷰산’은 해운대 청년채움공간에서 외국인과 함께하는 쿠킹클래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뷰산’은 부산 지역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외국인 가이드 단체로 View(보다)와 Busan(부산)의 합성어로 외국인에게 부산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 뷰산은 매주 팀원들과 영어회화 스터디를 진행하며 주기적으로 외국인과 함께하는 정규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작년부터는 외국인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해주는 쿠킹클래스도 진행하고 있다. 평소 만들어보고 싶었던 음식을 만들고 맛보기도 하며 한국인 친구들을 사귈 수도 있는 좋은 기회다. 쿠킹클래스 신청은 사전에 부산 지역 대학교들과 각종 외국인 단체에 홍보 후 이루어졌다. 클래스 진행비용을 선 입금하면 참가자로 확정이 된다. 클래스는 영어로 진행됐으며 레시피 또한 영어로 안내했다.

해운대 청년채움공간 공유주방에서 진행되는 쿠킹클래스의 모습으로, sns업로드를 위한 사진촬영과 재료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김연우).
해운대 청년채움공간 공유주방에서 진행되는 쿠킹클래스의 모습으로, sns업로드를 위한 사진촬영과 재료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사진: 취재기자 김연우).

지난 10일, 오후 12시부터 8시까지 총 4타임의 쿠킹 클래스가 진행됐다. 1타임당 외국인들은 평균 2명이며 함께 진행하는 뷰산 팀원들은 평균 5명이다. 해운대 청년채움공간에 있는 공유주방에서 참여자들은 요리를 진행했으며 요리 후 시식까지 대략 2시간이 소요됐다. 이 날 쿠킹클래스는 가이드팀에서 외국인을 전담해줬으며, 스터디팀, sns팀, 영상팀은 클래스 참가자로 함께 했다. 행사의 전반적인 스태프는 대외협력팀에서 맡았다.

이번 쿠킹클래스의 음식은 김밥과 떡볶이다. 음식선정은 뷰산 대외협력팀 주도 하에 이루어졌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지 않고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어야 하며 동시에 조리하기도 간편해야한다. 음식 선정에 심혈을 기울인 대외협력팀장 김주현 씨는 사전에 불특정 외국인들에게 선호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메뉴를 선정하여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 씨는 “여러 대기업들의 협찬을 받으면서 다양한 방면으로 한국을 알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외협력팀은 원하는 사람에 한해 달고나 만들기 코너도 진행했다. ‘오징어 게임’으로 달고나가 유명해지자 외국인들도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보고 원하는 모양을 찍어 맛을 보는 것까지가 쿠킹클래스의 마무리였다.

이번 쿠킹클래스는 스타트업 예스에이에 속해있는 사업체 VVINK와 함께 진행됐다. k푸드 플랫폼 앱을 개발하고 있는 예스에이는 쿠킹클래스를 시작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들이 한국 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예스에이는 외국인과 한국 문화 관련 업무를 위해 ‘뷰산’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외국인 참가자가 김밥을 썰 수 있게 도와주는 뷰산 팀원들의 모습이다(사진: 취재기자 김연우).
외국인 참가자가 김밥을 썰 수 있게 뷰산 팀원이 도와주고 있다(사진: 뷰산 제공).

쿠킹클래스에 참여한 외국인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모로코에서 온 유학생 마즈둘린(20) 씨는 “친절한 한국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도 재밌게 만들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뷰산에 있을 또 다른 행사에도 참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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