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올해 제일 큰 ‘슈퍼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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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새벽, 올해 제일 큰 ‘슈퍼문’ 뜬다
  • 취재기자 장광일
  • 승인 2022.07.1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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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지구와 달의 거리 평소보다 2만 7000km 가까워져
3시 38분 공전하면서 지구에서 35만7418km 가까이 접근

오는 13일 오후 7시 52분 평소보다 큰 달이 뜨고, 14일 새벽 3시 38분 올해 가장 큰 ‘슈퍼문’이 뜬다.

만월 상태의 달(사진: 픽사베이)
만월 상태의 달(사진: 픽사베이)

한국천문연구원(천문연)은 올해 가장 큰 둥근 달을 7월 14일에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슈퍼문은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지구에서 보는 달이 크게 보이는 현상을 말한다. 큰 달은 ‘대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 달에 한 번, 달은 지구와 가까워진다. 주기에 따라 보름달이 뜨게 되는데, 거리상으로 제일 가깝고, 만월의 상태면 ‘슈퍼문’이라고 부른다. 천문연에 따르면 대기의 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하기에 육안으로는 크게 차이를 체감하기 어렵다.

달은 지구 주변을 타원 모양으로 공전하기 때문에 거리 차이가 나게 된다. 평균 달과 지구의 거리는 38만 4400km이다. 14일 새벽에는 약 35만 7418km로 평균보다 약 2만 7000km가 가까워진다. 반대로 거리가 가장 멀어 작게 보이는 ‘미니문’의 경우, 지난 1월 18일에 떴다. 당시 거리는 약 40만 1024km로 이번 슈퍼문과 12%가량 차이가 난다.

역서는 천체를 관측하여 해와 달의 운행이나 월식, 일식, 절기 따위를 적어놓은 책 형태의 달력이다. 이에 따르면 위도와 경도에 따라 달이 뜨고 지는 시간에는 차이가 있다. 천문연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 기준 13일 19시 52분에 떠서 14일 3시 38분에 망이 되며, 14일 새벽 5시 16분에 진다.

국립부산과학관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 과학관은 아쉽지만 과학관 바로 동쪽에 산이 있어 관측하기 어렵다. 하지만 평소에도 야간 관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전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금일(12일) 오후 5시부터 모레(14일) 오전 11시까지 흐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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