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중단된 예비군 소집 훈련, 3년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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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중단된 예비군 소집 훈련, 3년 만에 재개
  • 취재기자 장광일
  • 승인 2022.07.0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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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예비군 훈련, 소집훈련 8시간+원격교육 8시간
참가자 “하루에 훈련받는 인원 너무 많아 분위기 어수선”
전국 훈련 대상자 40%는 새로운 '과학화 훈련' 받아

코로나 19로 중단됐던 예비군 소집 훈련이 최근 재개되었다.

올해 예비군 소집 훈련 안내문자(사진:박효동 씨 제공)
올해 예비군 소집 훈련 안내문자(사진: 박효동 씨 제공).

대한민국 예비군은 국군에 편제된 예비군이다. 편성 대상은 현역 이후 예비역으로 전역한 사람과 보충역을 마친 사람들이다. 전시에는 현역에 준한다.

예비군 훈련은 1~4년 차 중 동원 지정자는 2박 3일 동원 훈련을, 동원 미지정자는 동미참훈련을 출·퇴근 4일 또는 2박 3일을 이수하여야 한다. 5~6년 차 예비군의 경우 기본 훈련, 전·후반기 작계 훈련 12시간을 이수하여야 한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 2년간 예비군 소집훈련이 중단되었다. 대신 원격 교육 2시간으로 대체되었다.

지난 4월 국방부는 "22년도 예비군 소집훈련을 오는 6월 2일부터 재개합니다. 훈련을 받아야 하는 전(全) 예비군을 대상으로 ‘소집훈련 1일(8시간)과 원격교육 1일(8시간)’을 혼합하여 실시합니다"고 전했다.

소집훈련은 6월 2일에서 12월 초순 중에 소집부대 또는 지역 예비군 훈련장에서 소집훈련을 개인별로 1일(8시간)을 받게 된다. 또한 개인별 훈련 소집 통지서가 훈련일 7일 이전에 예비군에게 전달된다. 원격 교육은 10월부터 2개월간 진행되며 구체적인 수강 일시, 수강과목, 수강방법 등은 추가로 안내할 계획이다.

3년 차 예비군 박효동(24, 부산 남구) 씨는 올해 예비군 소집훈련에 참여했다. 박 씨는 “군부대에 다시 들어간다고 생각해서 전날부터 긴장이 되었다. 하지만 교관도 친절했고, 딱딱한 느낌은 들지 않았다. 훈련 보상비 7000원은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하루에 훈련받는 인원이 너무 많아 분위기가 어수선했다”고 전했다.

국방부는 예비군 소집훈련이 중단된 지난 2년간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 구축공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과학화 훈련장에 배치된 최첨단 실내사격장, 마일즈 장비를 이용한 시가지 전투 장비,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한 영상 모의 사격 장비 등의 과학화 장비와 함께 전문 교관이 진행하는 훈련은 훈련 효과를 제고할 뿐 아니라 예비군의 훈련 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현재 예비군 과학화 훈련은 전국 지역예비군 훈련 대상자의 약 40%가 받게 된다. 하지만 국방부 계획대로 24년까지 총 40개의 과학화 예비군 훈련장이 완성되면 전국 지역예비군 훈련 대상자의 100%가 과학화 훈련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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