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노인존중 생활여유 느낌 줘 어르신의 생활·정서 안정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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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노인존중 생활여유 느낌 줘 어르신의 생활·정서 안정에 도움
  • 취재기자 오현희
  • 승인 2022.06.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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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수급자 64.6% ‘우리나라가 노인을 존중하는구나’라고 느껴
코로나19 상황 속 기초연금, 노인들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 감소시켜 줘
생활비 마련은 기초연금으로...소득수준 낮을수록 기초연금 의존도 높아

지난 28일 보건복지부는 기초연금이 어르신들에게 생활 안정과 더불어 정서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기초연금이 어르신들에게 경제적, 심리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 있다 (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국민연금공단의 ‘2021년 기초연금 수급자 실태분석’에 따르면, 기초연금 수급에 따른 심리상태 조사항목에서 긍정적인 응답이 전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기초연금 수급 조사 대상자 2000명 중 ‘우리나라가 노인을 존중하는구나’라고 느낀 수급자가 64.6%로 2020년 대비 1.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생활에 여유가 생기겠구나’(63.3%), ‘다른 사람에게 도움받지 않아도 되겠구나’(52.6%) 라고 생각한 수급자도 각각 2020년 대비 8.9%P, 7.5%P 증가했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 위기 속에서 기초연금은 고령층 가구의 안정적인 소득원으로 기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코로나19 상황에서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감소했다’고 응답한 수급자가 53.2%나 차지했다.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기초연금 의존도가 높은 사실도 조사를 통해 밝혀졌다. 기초연금 수급자의 ‘생활비 마련 방법’ 중 기초연금이 51.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연금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수급자 89.3%가 기초연금이 ‘생활에 도움이 된다’라고 응답했으며, ‘수급액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수급자도 75.7%에 달했다.

설문에 참여한 수급자들은 “내 생활의 현상을 유지할 수 있는, 불안을 잠재울 수 있는 아주 좋은 재원이 된다고 생각한다”, “나의 자녀 같다. 나의 보험이다”, “기초연금이 많고 적고를 떠나서 안 나온다면 엄청난 타격이 오고 자녀들에게 손 안 벌려도 될 것도 벌려야 된다”며 기초연금 필요성에 대해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기초연금이 어르신의 안정적 노후 생활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많은 어르신이 기초연금을 통해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기초연금 제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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