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및 장기이식 환자 등 접종 대상...코로나 감염 안돼야 가능
정부가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인 ‘이부실드’ 총 2만 회분을 2차례에 걸쳐 국내에 도입한다고 9일 발표했다.
‘이부실드’는 코로나19 예방용 항체치료제로, 면역억제 치료 또는 중증 면역결핍 증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는 면역형성이 어려운 사람에게 항체를 직접 투여해 예방 효과를 내는 치료제이다.
정부는 ‘이부실드’를 오는 7월 중 5000회분, 10월에 1만 5000회분 총 2만 회분을 공급한다. ‘이부실드’ 접종 대상은 혈액암 환자 및 장기이식 환자, 선천성 면역결핍증 환자로 코로나19 감염 이력이 없어야 접종받을 수 있다,
‘이부실드’는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아 이미 미국, 유럽 등 다른 국가에서 접종하고 있다. 미국 FDA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면역저하자가 ‘이부실드’를 접종받을 시 감염률이 93% 감소하고, 혹여 감염되더라도 중증 및 사망 발생은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등에서 코로나19 재유행을 불러일으킨 BA.2 변이 바이러스에서 더욱 강한 감염 예방 능력이 있음이 드러났다.
‘이부실드’ 접종은 예약 신청을 통해 접종받을 수 있다. 치료제 접종 희망자는 의료진과 상담 후 의료진이 투약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시 코로나19 예방접종 관리시스템을 통해 대상자를 예약하고 신청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항체형성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이부실드를 국내에 도입하는 만큼, 재유행이 발생해도 예방접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중증면역저하자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