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속의 관광도시, 부산으로 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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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의 관광도시, 부산으로 모이다
  • 이재훈
  • 승인 2013.01.16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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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의 관광도시가 부산으로 모였다.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제9회 부산국제관광전'이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부산 해운대 BEXCO 부산전시컨벤션센터 제1홀에서 개최되었다.

부산광역시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 관광업계와의 교류를 통한 실질적인 관광 상품 상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서 열렸다.

이번 부산국제관광전은 국내 각 지방의 특색, 여행정보, 그리고 그 지방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와 국외 27여 개국의 관광명소를 볼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관광관련 학과에 진학하고자 하는 고등학생들이 경상대학, 신라대학교, 한양사이버대학 등 관광과 관련된 여러 대학교와 학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부산 경원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임재훈 학생은 “주위사람들 중에 관광과 관련된 사람이 없어서 정보를 많이 얻지 못했는데, 여기 와서 제가 알고 싶었던 것들을 가져갈 수 있네요”라고 말했다.

또, 해외홍보관에서는 관광명소와 그 나라 문화와 관련된 옷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이벤트가 열렸다. 신라대학교 재학 중인 심민규(25) 씨는 유명하던 장소보다는 잘 몰랐던 새로운 장소를 많이 알게 되어서 좋다고 했다. 또, 부산중학교에 재학 중인 최태한(14) 학생은 “정말로 외국에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여기서는 마치 그냥 각 국을 모두 여행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태국정부관광청에서 근무하는 최창길(31) 씨는 이번 행사를 통해서 자기 회사의 관광홍보 효과는 물론이고 멋진 관광명소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장소를 알려주는 계기가 되어서 상당이 뜻 깊은 행사라고 말했다. 아프리카에 위치한 탄자니아 국립공원 관계자는 “솔직히, 사람들은 탄자니아에 대해서 잘 몰라서 별로 관심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행사가 진행되면서 우리 쪽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니까 약간은 놀랍다”라고 말했다.

또, 국내홍보관에서는 국내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관광 장소와 지역 특색을 소개하면서 손님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회사원 이성애(28) 씨는 한국에서 웬만한 곳은 여행을 해봤지만, 아직도 가야할 곳이 많이 있다고 하면서 “죽기 전에 꼭 다 가봤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전남 강진군이 ´2006 부산국제관광전´에 홍보관 운영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강진군 홍보관의 한 관계자는 고려청자 문화를 이어오고 있는 도자기 빚기 체험장의 운영과 외국관광객을 겨냥한 가장 한국적인 소재로 홍보관을 운영한 점이 높이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BEXCO 관계자는 짧은 홍보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건전한 여행문화를 생활화하여 좀 더 성숙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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