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손흥민 시대에 살고 있다"...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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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린 손흥민 시대에 살고 있다"...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 쾌거
  • 취재기자 김나희
  • 승인 2022.05.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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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2021-2022 시즌 38라운드서 22·23호골 성공시켜
단독 득점왕으로 달리던 모하메드 살라와 골든부츠 공동 수상
네티즌들 일제히 축하...“우리는 손흥민의 시대에 살고 있다”
윤 대통령도 손흥민에 축전 보내...“아시아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

축구선수 손흥민이 아시아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왕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2021-2022 시즌 골든부츠(득점왕)을 수상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 더팩트 제공).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2021-2022 시즌 골든부츠(득점왕)을 수상하고 환하게 웃고 있다(사진: 더팩트 제공).

23일, 노리치시티와 토트넘 홋스퍼의 프리미어리그 2021-2022 시즌 38라운드에서 손흥민이 22·23호 골을 성공하며 모하메드 살라와 골든부츠(득점왕)를 공동 수상했다. 손흥민은 잉글랜드를 포함한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에서도 아시아인 최초로 득점왕에 올랐다.

대단한 것은 손흥민의 23골 전부 패널티킥 없이 필드골이라는 점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필드골로만 득점왕에 오른 역대 4번째 선수가 됐다.

이번 승리를 통해 토트넘은 3년 만에 유럽 챔피언스리그에도 진출하게 됐다.

손흥민은 구단 SNS로 "어릴 적 꿈을 이뤘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쉬운 기회를 놓쳤지만 가장 어려운 기회에서 만들었다. 포기하지 않았고, 동료들이 날 도왔다. 정말 무겁다. 내겐 최고의 날”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의 득점왕 수상 소식에 네티즌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네티즌들은 “우리는 손흥민의 시대에 살고 있다”, “멋진 경기력과 최고의 인성을 가진 자랑스러운 선수”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많은 사람이 같은 팀 데얀 쿨루셉스키가 골을 넣기 직전 손흥민에게 패스해 양보하며 넘어지는 순간을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로 꼽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이를 보며 “팀원들이 손흥민 득점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게 눈물겹고 멋졌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개인의 커리어가 중요하고 이타적인 플레이가 거의 없는 EPL에서 모든 팀원이 손흥민 득점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며 놀랐다”며 “손흥민은 진짜 축구를 하고 있구나 싶은 생각에 더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도 손흥민을 향해 축전을 보냈다. 취임 후 스포츠 선수에게 보낸 첫 축전이다. 윤 대통령은 “아시아 축구계 모두가 축하할 경사”라며 “대한민국 축구 꿈나무들에게 세계 최고 선수의 후배라는 자긍심을 심어 준 손흥민 선수의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드리며 앞으로의 활약에 대해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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