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은 ‘지구의 날’...일주일간 ‘기후변화주간’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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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은 ‘지구의 날’...일주일간 ‘기후변화주간’ 운영
  • 취재기자 김나희
  • 승인 2022.04.2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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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위해서는 모두의 ‘실천’이 중요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전국 대상으로 소등행사 개최 예정
비건식, 메일함 비우기, 무라벨 음료 등 일상 속 실천 방법 많아

4월 22일은 지구의 날이다. 지구의 날은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연 보호운동가들이 순수 민간운동으로 제정한 날이다.

환경부가 기후변화주간 정보그림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을 홍보하고 있다(사진: 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기후변화주간 정보그림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을 홍보하고 있다(사진: 환경부 제공).

우리나라는 2009년부터 지구의 날을 기점으로 일주일간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운영하고 있다. 22일부터 28일까지 운영되는 올해 제14회 기후변화주간의 주제는 ‘지구를 위한 실천 : 바로 지금, 나부터!’다. 심각한 기후변화 문제 해결과 2050년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모두가 ‘실천’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22일 오후 8시부터 10분간 지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조명을 동시에 끄는 소등행사가 열린다. 기후변화주간 누리집에 사전등록하고 소등행사 참여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인스타 등 SNS에 올린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지구가 겪고 있는 심각한 기후변화의 심화를 막기 위해 탄소중립 실천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지구가 겪고 있는 심각한 기후변화의 심화를 막기 위해 탄소중립 실천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일상 속에서도 환경을 지키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일은 정말 많다. 가장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는 일은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이다. 음식물쓰레기는 전체 쓰레기의 약 23%를 차지한다.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음식은 먹을 만큼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아가 하루 한 끼 정도는 ‘비건식’을 실천하는 방법도 있다. 비건식을 실천하면 고기를 만들 때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을 줄일 수 있다. 환경단체 ‘플랜드로다운’은 향후 30년간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줄일 수 있는 방법 3위로 채식 위주 식단을 꼽았다.

읽었거나 필요 없는 메일을 바로바로 지우는 ‘메일함 비우기’도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방법이다. 이메일을 데이터센터에 보관하는 과정에서 많은 양의 전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그로 인해 많은 탄소가 배출된다. 메일함을 꾸준히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이메일 한 통이 배출하는 4g의 이산화탄소를 줄여갈 수 있다.

또한, 자주 보는 동영상이나 자주 듣는 음악은 ‘스트리밍 대신 다운로드’를 통해 이용하는 것도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전송받아 재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메일과 마찬가지로 탄소가 배출된다. 스트리밍이 불가피할 시 화질이나 음질을 낮춰 감상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탄소중립 실천 방법으로 카페·식당에서 텀블러 사용하기, 무라벨·무빨대 음료 마시기, 산책·조깅하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plogging)’ 도전하기, 비건 인증 제품 사용하기, 주변 제로웨이스트샵·리필스테이션 이용하기 등이 있다.

올해 기후변화주간에는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들의 자발적인 탄소중립 실천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와 홍보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경애 환경부 장관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서는 조금 불편하더라도 탄소 배출량을 항상 살피는 일상이 먼저 정착돼야 한다”며 “이번 기후변화주간을 계기로 많은 분이 바로 지금, 지구를 위한 실천에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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