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 '포켓몬빵'에 있는 띠부띠부씰 수집 열풍... 수집위해 오픈런 중고마켓 이용 등 다양한 방법 동원
상태바
소비자들 '포켓몬빵'에 있는 띠부띠부씰 수집 열풍... 수집위해 오픈런 중고마켓 이용 등 다양한 방법 동원
  • 취재기자 오현희
  • 승인 2022.03.08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열풍인 '포켓몬빵' 품귀현상까지 일어나
소비자는 포켓몬빵 구하기 위해 오픈 런
중고마켓 통해 띠부띠부씰 교환 및 판매
SPC삼립, 고객 호응위한 프로모션 진행

지난달 24일 SPC삼립에서 과거 높은 인기를 끌어 재출시한 ‘포켓몬빵’이 일주일 만에 150만 개 판매를 돌파하며 이제는 품귀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포켓몬빵’ 판매량이 높은 이유 중 하나로 띠부띠부씰(띠고 부치고 띠고 부치는 씰)이 10할 중 9할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켓몬빵’에 동봉된 띠부띠부씰은 총 159종으로 사람들의 수집욕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열풍인 ‘포켓몬빵’을 유튜버들이 콘텐츠로 ‘포켓몬빵’ 몇백 개를 구매해 띠부띠부씰 159종 모으기 등 리뷰하는 영상을 찍는다. 몇몇 소비자는 편의점 앞에서 ‘포켓몬빵’ 배송 차량을 기다려 사는 ‘오픈 런(매장 문이 열자마자 달려가 구매하는 것)’현상까지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포켓몬빵'에서 나오는 띠부띠부씰을 중고마켓인 당근마켓 통해 팔거나 사고 있다(사진: 당근마켓 앱 캡처).
소비자들이 '포켓몬빵'에서 나오는 띠부띠부씰을 중고마켓인 당근마켓 통해 팔거나 사고 있다(사진: 당근마켓 앱 캡처).

‘포켓몬빵’을 다량으로 구매한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띠부띠부씰이 나오지 않으면 당근마켓 같은 중고마켓에 해당 띠부띠부씰을 올려 판매하거나, 다른 소비자와 교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이 원하는 띠부띠부씰을 구한다.

하지만 ‘포켓몬빵’의 띠부띠부씰로 인해 편의점과 슈퍼마켓에서 피해가 생기고 있다. 띠부띠부씰은 빵 봉지 안에 보이지 않게 포장돼 있어 빵을 구매해 포장지를 뜯지 않는 이상 띠부띠부씰 캐릭터를 확인하기 어렵다. 그런데 시민들은 띠부띠부씰 캐릭터를 확인해 보기 위해 ‘포켓몬빵’을 이리저리 뒤집어 보거나 꼬집어 빵이 망가지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SPC삼립은 소비자를 위해 ‘나와 어울리는 포켓몬은 누구일까’를 콘셉트로 ‘포켓몬 성향 테스트’ 프로모션을 4월 8일까지 진행한다. SPC삼립 관계자는 “소비자 반응에 부응하기 위해 기획한 이벤트를 통해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회상하는 즐거운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PC삼립은 프로모션 종료 후 ‘포켓몬 성향 테스트’ 결과를 반영해 인기 있는 포켓몬과 맛을 조합한 신제품을 5월 중 출시할 계획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