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사용 신학기 용품 등 29개 제품 안전 기준 위반해 리콜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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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사용 신학기 용품 등 29개 제품 안전 기준 위반해 리콜 명령
  • 취재기자 오현희
  • 승인 2022.03.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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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표원, 봄철 신학기 용품 등 646개의 위해 우려 품목 중점 조사
유해물질 기준치 초과한 어린이 제품 19개 포함 29개 제품 적발
리콜 명령 제품 소비자는 수리·교환·환불 등의 조치 받을 수 있어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에서 실시한 신학기 용품 등 안전성 조사에서 법적 안전기준을 위반한 29개 제품을 적발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신학기가 시작되면 많이 소비하는 각종 학용품이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신학기가 시작되면 소비가 늘어나는 각종 학용품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국표원은 안전성 조사대상으로 봄철 수요가 많은 신학기 용품 등 646개 제품을 품목별 리콜 빈도, 유통·판매정보(온라인 판매순위 등), KC 인증 데이터베이스 등 제품안전 데이터에 기반한 위해 우려 품목을 중점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어린이 제품 19개 중 3개의 제품이 납 또는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했다. 납은 기준치인 90mg/kg(페인트 및 표면코팅), 100mg/kg(그 외)를 넘어가면 피부염 및 각막염, 중추신경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카드뮴은 기준치인 75mg/kg를 넘어가면 신장, 호흡기계 부작용 및 어린이 학습능력 저하를 유발한다. 이 유해물질의 기준치 넘은 제품은 어린이들이 공부하며 가장 가깝게 사용하는 연필, 색연필 및 연필깎이에서 각 1개씩 발견됐다.

그 외에도 어린이 안경 3개와 어린이용 의자 바퀴 2개, 책장 1개, 어린이용 자전거 2개, 제동기준 부적합 승용완구 1개, 부적합한 작은 부품의 체결구조 완구 4개 총 13개의 제품이 프탈레이트계 가소제(노출될 경우 간, 신장 등의 손상 유발 가능) 기준치를 초과했다.

국표원은 또 아동의류 3개, 서랍장 2개, 이륜 자전거 1개, 쌍꺼풀용 테이프 5개, 직류 전원장치 2개로 총 29개의 제품에 리콜 명령을 내렸다. 리콜제품을 사용 중인 소비자는 수리·교환·환불 등의 조치를 받을 수 있고, 리콜제품 정보는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go.kr) 및 소비자24(www.consume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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