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부터 시작하는 프로야구 시범경기... 4월 개막전 앞두고 시범경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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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시작하는 프로야구 시범경기... 4월 개막전 앞두고 시범경기서 주목해야 할 점은?
  • 취재기자 이형진
  • 승인 2022.02.25 13: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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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시범경기는 팀당 10경기에서 16경기로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의 FA와 동시에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이적
확대되는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선수들의 빠른 적응이 관건
프로야구 심판들이 바뀐 스트라이크존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 KBO 제공).
프로야구 심판들이 바뀐 스트라이크존 적응 훈련을 하고 있다(사진: KBO 제공).

야구팬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프로야구 시즌이 다가오고 있다. 3월 12일부터 3월 29일까지 프로야구 시범경기가 진행되고, 정규시즌은 4월 2일에 개막한다. 시즌 시작을 앞두고 FA 최고액 경신, 스트라이크존 확대 등 한국프로야구에 다양한 변화가 있었던 만큼 팬들의 기대치는 더 높아지고 있다.

시범경기 수 확대

2021 KBO 시범경기는 팀당 10경기씩 총 50경기가 편성됐지만, 이번 2022 KBO 시범경기는 팀당 16경기씩 총 80경기로 확대됐다. 롯데 자이언츠는 시범경기 수가 확대되면서 스프링캠프 기간 진행되는 연습경기를 치르지 않기도 했다. 작년 11월에 있었던 한국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지금까지 프로야구를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사상 최대 규모의 FA시장·프랜차이즈 스타들의 이적

1000억 원에 육박하는 989억 원으로 이번 FA 시장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며 역대 FA 시장 최고 금액을 기록했다. 2022년 FA 선수 15명 중 100억 원 이상의 계약을 따낸 선수들만 5명이었다. 각 구단은 거금을 들여 팀별 프랜차이즈 스타들의 잔류와 이적을 두고 경쟁했다. 두산의 김재환은 4년 총액 115억으로 친정팀 잔류를 결정했다. LG의 김현수는 4+2년 총액 115억으로 LG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다. 2021년을 미국에서 뛰고 올해 다시 친정팀 KIA로 복귀한 양현종은 4년 총액 103억에 계약했다.

친정팀 잔류가 아닌 다른 팀으로 이적한 선수들도 있다. 박건우는 13년 동안 활약했던 팀 두산을 뒤로 한 채 6년 총액 100억으로 NC행을 확정 지었고 나성범은 9년간 몸담았던 NC를 떠나 고향 팀 KIA와 6년 총액 150억에 계약했다. 2007년 지명 이후 15년간 롯데에서만 뛰었던 손아섭도 NC와 4년 총액 64억에 도장을 찍으며 팀을 떠났다. 지난 2년간 삼성의 주장을 맡았던 박해민도 이적했다. 4년 총액 60억으로 LG행을 선택했다. 키움의 박병호는 3년 총액 30억으로 KT 유니폼을 입게 됐다.

각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팀을 떠나자 팬들은 믿기 힘든 현실에도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팬들은 “그동안 함께해서 행복했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주길 바란다”며 “새 유니폼 입은 모습이 합성 같고 신기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트라이크존 확대

2022 프로야구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스트라이크존이 확대되는 것이다. 기존에는 170cm대의 단신 타자와 190cm대의 장신 타자의 스트라이크존이 같았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타자의 신장에 맞춰 선수 개인별 스트라이크존을 철저히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볼넷 감소, 공격적인 투구와 타격, 경기 시간 단축 등 다양한 긍정적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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