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선 유권자 10명 중 8명 "반드시 투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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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선 유권자 10명 중 8명 "반드시 투표할 것"
  • 취재기자 이형진
  • 승인 2022.02.1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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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대선 여론조사... 투표 참여 의향 비율 높은 편
후보자 선택 시 고려사항은 인물/능력/도덕성이 가장 많아
20대 관심 상대적 저조... 선거 분위기 평가는 '부정적'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7일 제20대 대통령선거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대선을 앞두고 대통령선거 관심도, 투표 참여 의향 등에 대한 질문을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대통령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89.9%로 지난 제19대 대선보다 1.8%p 증가하며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나이대별 관심도는 70세 이상이 95.3%로 가장 높았으며 20대가 77%로 가장 낮았다.

10명 중 8명이 강력한 투표 의지를 보이며 투표 참여 의향 비율도 높았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이 83%였으며,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이 90.7%로 가장 높았고, 18세~29세의 비율이 66.4%로 가장 낮았다.

지난 11일 열린 대선 토론회에 참석한 후보 4인의 모습(사진: 유튜브 "채널A 뉴스" 영상 캡처).
지난 11일 열린 대선 토론회에 참석한 대선 후보들(사진: 유튜브 '채널A 뉴스' 영상 캡처).

투표 참여 의향이 있다고 밝힌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27.4%로 지난 제19대 대선 조사결과보다 10.3%p 높게 나왔다. 사전투표를 하는 이유는 ‘사전투표 후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기 위함’이 4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는 ‘선거일에 근무’, ‘개인적인 사정’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유권자들이 후보자를 선택할 때 고려하는 점도 다양했다. ‘인물/능력/도덕성’이 40.5%로 지난 대선과 마찬가지로 가장 높았고, ‘정책/공약’이 35.1%, ‘소속 정당’이 12.7%로 그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정치경력’, ‘주위의 평가’, ‘출신 지역’ 등의 순서로 조사됐다.

이번 대통령선거의 분위기에 대한 여론조사는 부정적인 반응이 더 많았다. ‘분위기가 깨끗하지 못하다’는 평가가 50.5%로 ‘분위기가 깨끗하다’는 평가의 39.8%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깨끗하지 않은 이유로는 ‘정당·후보자의 상호비방·흑색선전’, ‘언론기관의 불공정한 보도’가 가장 많았다. 그 외에도 ‘검찰/경찰의 소극적이고 편파적인 단속’, ‘후보자 팬클럽 등 사조직 개입’ 등의 순서로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월 7일, 8일 양일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하여 전국의 만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여론조사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portal/main.do)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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