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중·고 3월 개학 정상 등교... 원격수업 등은 탄력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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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초·중·고 3월 개학 정상 등교... 원격수업 등은 탄력적 운영
  • 취재기자 이형진
  • 승인 2022.02.1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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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비율 3% 이하, 등교중지 비율 15% 이하면 정상교육
교내 확진 비율 5% 이상, 등교중지 비율 20% 넘어가면 원격수업
부산시교육청, 4가지 학사운영 유형 발표... “학교방역에 총력”

부산시교육청이 지난 16일에 2022년 신학기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부산의 학교들은 3월 2일 개학해 정상 등교를 원칙으로 운영하지만, 교내 감염상황에 맞춰 등교·원격 수업 등 탄력적으로 새 학기를 운영한다. 이와함께 ▲정상교육활동 ▲전체 등교하되 교육활동 제한 ▲일부 등교, 일부 원격수업 ▲전체 원격수업 등 4가지 학사운영 유형으로 신학기를 맞이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이 3월 개학은 정상 등교 원칙으로 운영한다는 신학기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부산시교육청이 3월 개학은 정상 등교 원칙으로 운영한다는 신학기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또 학교별 3일 이내의 하루 평균 신규 확진 비율과 확진 및 격리자 등교중지 비율을 기준으로 상황에 맞게 운영할 수 있다. 신규 확진 비율이 3% 이하이면서 등교중지 비율이 15% 이하면 학교는 정상교육 활동을 한다. 이 두 가지 기준 중 한 가지를 초과하면 전교생이 등교하되 교육 활동 규모를 제한하거나 축소해야 한다. 두 가지 기준을 모두 초과한다면 일부 학생은 등교, 일부 학생은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확진 비율이 5% 이상, 등교중지 비율이 20%가 넘어가면 교육청 혹은 교육지원청과 협의해 전체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다만, 유치원, 초등학교 1·2학년, 특수학교, 소규모학교나 농어촌학교 등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운영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만약 원격수업을 하게 될 경우에도 실시간 쌍방향 수업을 원칙으로 했다”면서 “다른 교육청보다 앞서 구축한 블렌디드 교실과 인터넷 무선망 등 인프라를 활용하면 원격수업을 차질 없이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방역에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했다. 유·초·중·고 각급 학교에 검사키트와 마스크, 손 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구입할 수 있게끔 예산 63억 원을 지원한다. 또, 3월 한 달간 사용할 검사키트 350만 개를 구매해 모든 학생과 교직원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학생들은 주 2회, 교직원은 주 1회씩 검사를 할 수 있다.

새 학기를 차질 없이 운영하기 위해 3월 11일까지를 학교 집중방역 점검 기간으로 정했다. 학교별 방역체계를 점검 및 보완하고 코로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상담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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