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아기상어’, 유튜브 사상 최초 100억 뷰 넘겨...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세계 홀려
상태바
동요 ‘아기상어’, 유튜브 사상 최초 100억 뷰 넘겨... 중독성 있는 후렴구가 세계 홀려
  • 취재기자 정성엽
  • 승인 2022.02.14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회수 2위인 인기 곡 ‘데스파시토’와 24억 뷰 격차
중독성 강해, 수능 전까지 듣지 말아야할 ‘수능 금지곡’
미국 메이저리그 응원가로 활용될 정도로 큰 인기

한국이 제작한 동요 유튜브 채널 핑크퐁의 ‘아기상어’가 14일 기준 101억 뷰를 돌파했다. 이는 전 세계 인구 78억 7천여 명 모두가 최소  1번 이상은 시청해야 달성할 수 있는 경이적인 수치다.

유튜브 'baby shark dance'의 조회수가 14일 101억회를 넘겼다(사진: 유튜브 채널 'pinkdong baby shark' 캡쳐).
2016년 6월에 공개된 유튜브 'baby shark dance'의 조회수가 14일 101억회를 넘겼다(사진: 유튜브 채널 'pinkfong baby shark' 캡쳐).

유튜브 순위 집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아기상어’는 101억 뷰로 전 세계 유튜브 영상 조회수 중 1위다. 조회수 2위인 ‘루이스 폰실’의 인기곡 ‘데스파시토’가 77억 뷰로 ‘아기상어’와 24억 뷰 가량의 격차를 두고 있다.

‘아기상어’의 조회수 기록은 유튜브 역사상 최초이며 최고 기록이다. 인기에 힘입어 구독자 5천만 명을 넘기면서 유튜브 본사에서는 해당 채널의 특성에 맞게 제작되는 세상에 하나뿐인 ‘루비버튼’도 제공했다. 제공받은 ‘루비버튼’은 푸른 바다를 떠오르게 하는 디자인에 노란색 상어 지느러미가 합쳐진 디자인이다.

유튜브 구독자 5천만 명을 넘기면서 유튜브 본사에서는 해당 채널의 특성에 맞게 제공한 '루비버튼'의 모습이다(사진: 유튜브 채널 '핑크퐁' 캡쳐).
유튜브 구독자 5천만 명을 넘기면서 유튜브 본사에서 해당 채널의 특성에 맞게 디자인해 제공한 '루비버튼'의 모습이다(사진: 유튜브 채널 '핑크퐁' 캡쳐).

‘아기상어’는 아이들이 등장해 “베이비 샤크 뚜루루 뚜루 뚜뚜” 등의 노래를 부르면서 배경에는 귀여운 상어 캐릭터가 나오는 2분 정도의 짧은 영상이다.

인기를 가져오는 비결로는 강한 중독성을 뽑을 수 있다. 사람들이 처음 접할 때는 재미없고 유치한 느낌이 든다고 하지만, 영상을 보고 난 뒤 무의식 중에 “뚜루루 뚜루 뚜뚜”의 후렴구를 흥얼거리게 된다. 실제 중독성이 너무 강해 수능 전에 절대 듣지 말아야 하는 ‘수능 금지곡’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쉽고 단순해 따라부르기 좋은 난이도도 인기의 원인으로 꼽힌다. 영상은 “베이비 샤크 뚜루루 뚜루 뚜뚜”가 먼저 나온 뒤 “마미 샤크 뚜루루 뚜루 뚜뚜”가 나온다. 이처럼 후렴구인 “뚜루루 뚜루 뚜뚜”는 반복되면서 앞 단어만 ‘베이비’, ‘마미’, ‘데디’ 등으로 바꿔 가족을 소개하는 형식으로 아이와 부모 모두가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다. 또, 가족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가족 중심의 공감대도 쉽게 형성된다.

상어를 대상으로 친근하게 상어 가족을 소개하는 부분도 볼거리다. 실제 상어가 입을 벌릴 때 보이는 이빨과 사냥하는 모습은 보는 이를 떨게 만들지만, 영상 속에 등장하는 상어는 핑크색, 파란색, 노란색 등으로 우리가 알던 상어의 무서움을 잊게 만들고, 웃으며 다가오는 상어에게 귀여움과 친근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아기상어’는 조회수 100억 뷰의 기록 외에도 동요 최초로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6위와 빌보드에도 오르며, 미국 야구 메이저리그 응원가와 해외 방송국 로고송 등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아기상어’의 유튜브 최초 100억 뷰 소식에 누리꾼들은 “동요 이름만 알고 있었지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줄 몰랐다”, “200억 뷰까지 잘 됐으면 좋겠다”, “나만 중독성이 강하게 느껴 진게 아니구나” 등의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