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설 연휴 여가트렌드, ‘역 D턴족’ 증가와 야외형 레저 활동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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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설 연휴 여가트렌드, ‘역 D턴족’ 증가와 야외형 레저 활동 인기
  • 취재기자 조영준
  • 승인 2022.02.08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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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지역은 이전과 비슷, 경남 관광지들 새로운 여행지로 떠올라
호캉스·글램핑·카라반 등의 유행으로 호텔, 펜션 예약률 크게 증가

올해 설 연휴 여가 트렌드는 연휴 초반 즐기는 야외 레저로 확인됐다.

야놀자가 8일 발표한 설 연휴 여가트렌드에서 연휴 초반 여가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다(사진: 야놀자 제공).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는 8일 ‘2022 설 연휴 여가트렌드’를 발표했다. 야놀자는 설 연휴 기간이었던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총 5일 동안의 국내 여가 데이터를 야놀자 예약 데이터를 통해 분석했다.

연휴 중 인기 이용일은 연휴가 시작되는 1월 29일(26.1%)과 30일(23.6%)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연휴 후반 가족들을 방문한 뒤 여행을 즐기는 ‘D턴족’보다 연휴 초반부터 여행을 떠나는 ‘역 D턴족’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주말이 포함된 긴 연휴 기간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고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줄어들어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지역별 숙소 예약률은 경기도(19.6%)가 가장 높았다. 경기도에 이어 서울(17.5%), 부산(9.5%), 강원도(7.4%)가 작년과 같은 순위를 기록하며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연휴 기간 방문했다. 5위는 경상남도(6.4%)가 최초로 순위권을 기록하며 남해·통영·거제 등 경남지역의 관광지들이 여행객들에게 새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급호텔(4·5성급)이 가장 높은 숙소 유형별 증가율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86.8%의 매우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며 코로나 시국 속 상대적으로 안전한 실내에서 여가를 즐기고 해외여행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 ‘호캉스’를 통해 대리만족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을 알 수 있었다. 글램핑, 카라반 등 야외형 숙소의 인기가 증가하면서 펜션도 49.8%의 증가율을 보이며 많은 수요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인기를 끈 레저는 익스트림 스포츠였다. 68.9%의 비율을 기록하며 설 연휴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의 인기를 끌었다. 긴 연휴기간 평소에 즐기지 못했던 색다른 활동을 즐기며 위험한 스포츠가 아니더라도 가족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야외 활동이 주를 이뤘다. 연휴 기간 가족들과 스키장을 방문한 최 모(25) 씨는 “평소 야외 레저를 하기 힘들었는데 긴 연휴 덕분에 정말 재밌게 놀고 왔다”고 전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역 D턴족이 많았던 반면에 선호지역·숙소 등은 예년과 유사했다”며 “특히 프리미엄 호캉스, 독립형 숙소가 많은 펜션의 인기와 함께 추운 날씨 속에서도 야외형 레저 활동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아 안전한 여행에 대한 수요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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