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 호평... 단번에 넷플릭스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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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좀비물 ‘지금 우리 학교는’ 호평... 단번에 넷플릭스 '접수'
  • 취재기자 정성엽
  • 승인 2022.02.0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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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TV부문 1등 차지... '오징어 게임' 열풍 이어
웹툰 작가 주동근의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 화제
'부산행' '반도' 등 이전의 K-좀비물 역주행도 기대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몰면서 ‘오징어 게임’ 열풍 행보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4일 OTT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한국, 덴마크, 이집트, 홍콩 등 59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전 세계 넷플릭스 TV쇼 부문 톱10에서 849포인트로 1등에 올랐다. 2등인 ‘프롬 더 콜드’와는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이 넷플릭스 TV쇼 부문 톱10에서 2등과 상당한 격차를 두고 1등 자리를 지키고 있다(사진: 플릭스패트롤 캡쳐).
'지금 우리 학교는'이 넷플릭스 TV쇼 부문 톱10에서 2등과 상당한 격차를 두고 1등 자리를 지키고 있다(사진: 플릭스 패트롤 캡쳐).

한국 넷플릭스 시리즈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오징어 게임’, ‘지옥’ 이후 세 번째로 넷플릭스 최고 히트작 ‘오징어 게임’이 1위를 53일 동안 이어간 기록을 깰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해외의 반응도 뜨겁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한국의 좀비 쇼가 당신을 놀라게 할 것”이라며 “어두운 실존주의를 그린 작품”이라고 말했고,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오징어 게임’과 비슷한 악몽 같은 공간적 배경을 최대한 활용해 다른 세상에 있는 듯한 아찔한 효과를 준다”고 호평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학교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지고 남은 학생 생존자들이 구조되기 위해 좀비들과 학교에서 사투를 벌이는, 극한의 상황을 보여주는 드라마로 지난 1월 28일 공개됐다. 주동근 작가의 인기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을 원작으로 제작해 공개 전부터 화제였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좀비물을 넘어 다양한 볼거리도 존재한다. 사회의 축소판인 학교에서의 따돌림과 방관, 어른들의 무관심 등을 보여주며 학교의 현주소를 지적한다. 또, 극한의 상황에서의 인간의 이기적인 모습과 학교 밖 도시 전체에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모습을 보여주며 정치권과 군인들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에 궁금증과 긴장감도 제공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많은 인기를 거두며 흥행 중이다(사진: 넷플릭스'지금 우리 학교는' 캡쳐).
넷플릭스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많은 인기 속에 흥행 중이다(사진: 넷플릭스'지금 우리 학교는' 캡쳐).

‘지금 우리 학교는’의 흥행으로 이전의 k-좀비의 역주행도 기대해볼 만하다. 이전의 영화 '부산행', '반도'와 넷플릭스 시리즈 '킹덤' 등 한국의 좀비 장르들도 국내에서는 많은 호평을 받았지만 해외까지 인기가 닿지는 못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앞선 k-좀비 역주행의 도화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죽고 죽이는 장면이 적나라하다”, “욕이 너무 많이 나와서 계속 보기가 껄끄럽다” 등의 불편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해외 좀비물에 뒤처지지 않는 퀄리티다”, “내용 구성이 탄탄하다”, “긴장감을 주는 구성이 너무 좋다” 등의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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