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D-Day 한 자릿수에 진입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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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D-Day 한 자릿수에 진입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전 포인트는?
  • 취재기자 이형진
  • 승인 2022.01.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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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끝난 2월 4일에 개최해 2월 20일에 막 내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은 평창 올림픽보다 기대치 낮아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향해 달린다(사진: 유튜브 "MBC스포츠탐험대" 영상 캡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을 향해 달린다(사진: 유튜브 "MBC스포츠탐험대" 영상 캡처).

2020 도쿄 하계올림픽이 코로나로 인해 1년 연기되어 2021년 여름에 개최됐다. 이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정상 개최가 확정되면서 이례적으로 연달아 2년에 걸쳐 하계, 동계올림픽을 모두 즐길 수 있게 됐다.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설 연휴가 끝나는 주인 2월 4일(금) 시작해 2월 20일(일)에 막을 내린다. 한국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컬링, 스켈레톤 등 총 6개의 종목에 출전할 예정이다.

한국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로 종합순위 7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했던 좋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1~2개와 종합순위는 15위 안에 드는 것이 우리 선수단의 목표이다. 지난 올림픽에 비해 기대치가 낮아진 것은 사실이다.

욕설 논란

지난해 10월,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동료 선수에게 욕설 및 비하한 행위가 밝혀져 많은 사람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 후 지난해 12월, 심석희는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받으며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이 불발됐다. 욕설 논란 이후 심석희는 많은 국민에게 실망감을 안기며 비난을 받았다.

폭행 논란

욕설에 이어 폭행 논란까지 터지면서 빙상계의 숨통은 트일 틈이 없었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많은 축하를 받았던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 이승훈이 과거 후배 폭행 및 가혹행위를 했던 사실이 밝혀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결국, 이승훈은 2019년 7월에 출전정지 1년의 징계를 받았고 2020년 7월에는 징계가 해제됐다. 이승훈은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만, 그가 벌인 잘못과 국민들의 실망감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빙상계에는 각종 논란으로 인해 분위기가 한층 가라앉았다. 논란으로 인해 실력 있는 선수들도 잃었고 분위기도 가라앉았지만, 오직 금메달만을 향해 피땀 흘리고 노력하고 있는 선수들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효자종목 쇼트트랙

한국은 쇼트트랙 강국이라 불린다.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녀 모두 메달을 목에 건 쇼트트랙은 효자종목이다. 특히 최민정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만 금메달을 2개나 획득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그리고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혼성 종목이 신설되면서 쇼트트랙 강국인 한국으로서는 메달을 획득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최민정 외에도 지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아랑과 남자 대표팀 에이스 황대헌 등 모든 선수가 금메달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예정이다.

비인기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오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 유튜브 "SBS 뉴스" 영상 캡처).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 선수. 비인기 종목에서도 좋은 성적이 나오면서 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사진: 유튜브 "SBS 뉴스" 영상 캡처).

이제는 주목받아야 할 비인기 종목 스노보드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등 인기 종목에 밀려 비교적 적은 관심을 받는 스노보드도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기대해볼 만하다.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는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 은메달을 목에 걸면서 한국 설상 종목 사상 58년 만에 첫 메달을 획득했다. 이후 이번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명단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이제는 금메달을 향해 질주한다.

이외에도 스피드 스케이팅, 컬링, 피겨 등 여러 종목에서 대한민국 선수들은 메달을 향해 나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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