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등 수입차 4개사, 제작결함 발견으로 리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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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등 수입차 4개사, 제작결함 발견으로 리콜 들어간다
  • 취재기자 정성엽
  • 승인 2022.01.1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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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 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결함도 있어...자비 수리 시 제작사에서 보상 받을 수 있어
아우디폭스바겐 포르쉐 BMW 메르세데스벤츠 등 4개사 총 12개 차종, 4247대에 결함 발견

국토교통부는 13일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포르쉐코리아㈜, 비엠더블유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4개사에서 판매한 총 12개 차종 4247대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하겠다고 밝혔다. 이 중 충돌 시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결함도 발견됐다.

리콜은 상품에 결함이 있어 생산 기업에서 그 상품을 회수해 점검‧교환‧수리해 주는 제도다.

수입차 4개사,4247대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제작사들이 리콜에 들어갔다(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수입차 4개사, 4247대에 제작결함이 발견돼 제작사들이 리콜에 들어갔다(사진: pixabay 무료이미지)

폭스바겐의 티구안 2.0 TDI, BMT 2개 차종, 2335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 및 배기가스 저감장치인 EGR 쿨러 균열을 확인했다. 이로 인한 냉각수 누수로 흡기다기관의 천공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해당 2개 차종은 지난 10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부품 교체를 진행 중에 있다.

포르쉐는 파나메라, 타이칸 등 4개 차종, 1799대가 리콜 대상으로 계기판 소프트웨어 오류가 결함 원인이다. 시동장치가 원동기 작동위치로 있을 때 타이어공기압 경고장치 등의 경고등이 뜬다. 이처럼 경고등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돼 수입사에서 자발적 리콜을 진행하고, 추후 시정률 등을 감안해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오는 17일부터 포르쉐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가 가능하다.

BMW는 BMW i4 M50 등 i4모델 2개 차종, 72대가 리콜 대상이다. 고전압 배터리 충격 완화 패드가 일부 장착되지 않은 것이다. 완화 패드가 없으면 측면 충돌 사고 시 고전압 배터리 손상으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BMW는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

메르세데스 벤츠 GLE 350 e 4MATIC와 쿠페 모델 2개 차종, 19대가 연료탱크 압력센서 고정 부품의 문제로 충돌 사고 시 연료가 누유될 위험이 발견됐다. 이는 안전기준에 부적합하다고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추가로 메르세데스 벤츠 E 220 D 4MATIC 등 2개 차종, 2대는 엔진 내 왕복운동에서 회전운동으로 바꾸는 장치인 크랭크샤프트의 내구성 문제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있어 함께 리콜된다. 지난 7일부터 벤츠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 중이다.

결함 차량은 소유자에게 제작사가 직접 우편, 휴대전화 문자로 리콜 대상이라는 정보를 알려준다. 만약 리콜 차량 소유자가 이미 결함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을 보상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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