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 262명 중 해외 유입 82명
부산에서 첫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는 지난 12월 17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김해공항으로 들어온 입국자 1명으로 입국 1일차 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미크론 감염자와 같은 국내선 항공기를 탑승한 접촉자 21명, 가족 및 개별 접촉 등 총 23명의 접촉자가 격리 조치됐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접촉자 수는 현재 매우 적은 상태이고 입국 1일차 검사에서 확인됐기에 폭넓은 접촉,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오미크론 감염자는 2차까지 백신 접종이 완료된 것으로 밝혀졌다.
격리기간이 10일인 일반 자가격리와 달리 오미크론 자가격리 기간은 2주다. 해당 확진자는 가래, 목잠김 등 경미한 증상을 보였고, 현재 안정적인 상태로 격리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4일 자정을 기준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6명이 추가로 확인돼 국내 오미크론 감염자는 누적 262명이다. 국내 신규 확진자 중 14명은 해외 유입이며 2명은 국내 감염이다. 국내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를 감염경로로 구분하면 해외유입 82명, 국내감염 164명이다.
24일 자정 기준 국내 코로나바이러스 신규 확진자는 6233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 수 59만 6209명이며, 부산은 신규 확진자 421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 수 2만 3046명으로 밝혀졌다.
부산시 신규 확진자 증가가 400명대로 오르자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4.1%로 병원 인력과 병상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