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 1시간대 광역 전철 생활권...28일 동해선 2단계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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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 1시간대 광역 전철 생활권...28일 동해선 2단계 개통
  • 취재기자 허시언
  • 승인 2021.12.23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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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1·2단계 전 구간 개통... 광역도시 잇는 지방 첫 광역 철도망
2단계 구간 8개 역사 들어서... 부산~울산 '전철 생활권' 활성화 기대

부산과 울산을 잇는 동해선 2단계 구간이 오는 28일 정식 개통된다. 부산~울산 열차 출퇴근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부산시와 국가철도공단은 동해선 1·2단계 전 구간 열차 운행을 오는 28일 새벽 첫 차부터 정식 개통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부산~울산 복선전철은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광역도시를 잇는 최초의 광역 철도망이다.

오는 28일 개통되는 동해선 1, 2호선 노선도(자료: 코레일).
오는 28일 개통되는 동해선 1, 2단계 노선도(자료: 코레일).

이번에 개통하는 동해선 2단계 구간에는 8개의 역사가 들어섰다. 부산은 월내역과 좌천역, 울산은 태화강역, 개운포역, 덕하역, 망양역, 남창역, 서생역 등 6개 역이 있다. 2단계 구간이 개통하면서 부전역에서 일광역까지 15개의 역사가 있는 1단계 구간과 연결됐다. 1·2단계 구간 총 23개 역 65.7km 구간을 76분이면 달릴 수 있게 된 것. 부산과 울산이 도시철도를 타고 1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게 된 것. 부산과 울산이 도시철도로 출퇴근이 가능한 전철 생활권을 묶이게 됐다.

운행간격은 출퇴근 시간 15분, 평상시 25분으로 정해졌다. 운행 요금은 부산·울산 권역 내에서 각각 이동할 때는 기본요금 1300원이 적용된다. 10km를 넘을 때마다 추가 운임이, 부산과 울산 권역을 넘을 때마다 광역 운임이 추가돼 최대 2500원의 요금이 적용된다.

부산과 울산을 잇는 동해선이 개통되면서 두 지역 간의 이동이 훨씬 용이해졌다. 울산에서 부산 시내로의 이동과, 부산에서 울산 공단으로의 이동이 편리해지면서 출퇴근 동해선 2단계 구간의 이용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뿐만 아니라 부산과 울산 간의 이동이 편리해진 덕분에 관광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부산시는 동해선 2단계 개통에 앞서 승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배차 간격을 피크 타임에는 10분, 평상시에는 20분으로 줄여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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