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인기 수산물 6종, 강화된 검사로 식품 안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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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인기 수산물 6종, 강화된 검사로 식품 안전 지킨다
  • 취재기자 박명훈
  • 승인 2021.11.3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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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수입량 증가하는 수산물 6종 수입 검사 강화
중금속 수치, 잔류동물용 의약품, 식중독균 등에 대해 매월 1회 이상 추가검사

‘방어’와 더불어 부시리, 꽁치, 조개 등은 특히 추운 겨울철에 인기 있는 수산물들이다.

최근 3년간 12월부터 2월까지 방어, 부시리, 꽁치, 꼬막, 새꼬막, 피조개 6종은 겨울철에 수입량이 증가하는 수산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12월부터 2월까지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겨울철 다소비 수입수산물 6종 사진(사진: 국립수산과학원 제공).

2020년 수입 수산물 검사 현황에 따르면 방어와 부시리의 경우 봄, 여름엔 57톤, 가을엔 988톤이나, 겨울철엔 1643톤으로 특히 겨울철에 비교적 훨씬 많은 양이 수입됐다. 꽁치 역시 봄 107톤, 여름 232톤, 가을 687톤이나 겨울철엔 1만 3400톤이 수입됐다.

2020년 겨울철 다소비 수입수산물 총합계는 봄, 여름, 가을 양을 다 합쳐도 2428톤인 반면 겨울철 한 계절에만 1만 5193톤이 수입되기 때문에 겨울철에 수입량이 증가하는 수산물 6종에 대해 통관단계 검사 강화는 꼭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

겨울철 다소비 수산물의 수입량 추이(사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해당 수산물들은 수출국별, 해외 제조업소별, 품목별로 매월 1회 이상 검사를 추가 실시하게 된다. 검사항목으로는 ▲납, 수은, 카드뮴 등 중금속 수치 ▲양식 가능한 어종인 방어, 부시리에 한해 니트로푸란 등 동물용 금지 의약품과 잔류동물용 의약품(질병치료나 예방 목적으로 사용되는 동물용 의약품이 식품에 잔류하는 의약품) 39종 ▲횟감에 대해선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 6종이다.

검사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된 수산물은 통관 차단, 반송·폐기하며 결과는 수입식품정보마루 누리집에 공개된다. 향후 해당 해외 제조업소에서 동일 제품이 수입되는 경우 정밀검사를 5회 실시하게 된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지 생산단계부터 국내 수입되기 전까지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중국, 러시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에콰도르, 칠레, 노르웨이를 약정국으로 지정하고 수출국 정부기관의 제조업소 안전관리, 수출국 위생증명서 발행, 부적합 판정 시 수입중단‧원인조사 등 사후조치가 가능하도록 위생약정을 체결해 관리하고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수입량이 급증할 수 있는 수산물에 대해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식품이 수입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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