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 선정... 부산판 ‘판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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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센텀2지구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 선정... 부산판 ‘판교 만들기'
  • 취재기자 허시언
  • 승인 2021.11.2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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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최종 선정... 우수한 인프라, 교통망 등 이용 용이
창업기업 등 정보통신기술 중심의 미래 산업 생태계 조성
부산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제38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 회의에서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선정됐다(사진: 국토교통부 제공).
부산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제38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 회의에서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선정됐다(사진: 국토교통부 제공).

부산 해운대 센텀2지구가 도시융합특구로 최종 선정됐다. 도심융합특구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지방 대도시의 도심에 산업·주거·문화 등이 집약된 고밀도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4일 부산시가 제안한 센텀2 도시첨단산업단지가 제38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본 회의에서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미 대구와 광주, 대전 등 3곳은 도심융합특구가 지정돼 있다. 대구는 옛 경북도청 자리, 광주는 상무지구, 대전은 대전역 역세권 등이다. 현재 대구, 광주, 대전시는 3억 원의 국비 지원을 받아 도심융합특구 조성전략과 기반 시설 계획 등을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부산 센텀2 단지가 사업지구로 선정된 이유는 이곳이 해운대구 반여동 일원의 전통산업시설과 미개발지로 구성되어 센텀시티, 해운대와 인접해 우수한 주거·상업·문화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도시철도 4호선, 반송로 등 시내 교통망과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도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센텀2단지에는 창업 지원, 각종 규제 완화 등 도심융합특구의 다양한 혜택을 바탕으로 창업기업과 기존 기업이 공존하는 정보통신기술 중심의 미래 산업 생태계가 조성된다. 아울러 주거·상업·문화 복합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도심융합특구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해 광역거점 조성을 위한 실행전략을 구체화하고 사업지구 내 산업시설 등의 이전 협의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부산시에 기본계획 수립 예산 3억 원을 지원하고, 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기재부, 중기부 등과 함께 도심융합특구 조성에 필요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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