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 이기보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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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이기보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전 '후끈'
  • 취재기자 박명훈
  • 승인 2021.11.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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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시민 밀착형 홍보' 통해 유치활동 박차
벡스코, 엑스더스카이 등에 포토존 설치, 관심 유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과연 유치 가능할까? 

박람회(Expo)란 세계박람회기구(BIE)가 공인한 행사로 인류 문명의 발전을 돌아보고 인류가 직면한 과제 해결 및 미래의 발전 전망을 보여주는 전람회를 뜻한다.

특히 부산은 다양한 국제 행사 개최 경험과 더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국제관광도시인 만큼 부산시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은 부산시 북항 일원에 ‘2030 부산세계박람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함 이기보까?'를 슬로건으로 내건 2030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포스터(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세계박람회는 지난 2019년 5월 국가사업으로 확정됐으며 2019년 11월부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획단’이 설립됐다. 부산시는 지난 11월 25일부터 본격적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게끔 밀착형 홍보를 해 나가기로 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오는 2023년에 개최지가 결정되며 내년 하반기 국제박람회 기구의 개최지 현지 실사가 있다. 부산시는 ‘함 이기볼까?’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와 범국가적 유치 열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유동인구가 많고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공공기관, 주요 관광지와 도시철도, 버스 등 대중교통 시설을 이용해 부산세계박람회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부산세계박람회 추진위원회가 부산이 개최지가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알리고 있다(사진: 부산세계박람회 추진위원회 제공).

부산시는 지난 11월 23일부터 도시철도 전 역사와 스크린도어, 전동열차 내부에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식 홍보 포스터를 붙였고, 부산시 내 전체 공동주택, 공공기관 게시판에도 올해 말까지 홍보 포스터를 게시할 예정이다.

벡스코에서 진행된 ‘오징어게임’ 패러디 포스터 촬영 현장에서는 많은 시민들과 외국인들이 현장 인증샷을 촬영하고 ‘오징어 게임’을 외치는 등 관심을 보였다. 부산시 또한 벡스코에 황가은 웹툰작가, 멘토스쿨, 마스터클래스 5개팀이 공동 참여한 라이브 드로잉쇼에서 제작한 대형 웹툰작품을 활용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포토존을 설치한다.

벡스코에 설치된 웹툰작품을 활용한 포토존(사진: 부산시 제공).

이와함께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인 ‘엑스더스카이(엘시티 98층, 411.6m)’에 등록엑스포를 통해 알려진 전시물을 소개하고 멋진 인증 사진도 찍을 수 있는 ‘부산의 하늘에서 엑스포를 만나다’라는 특별 포토존을 마련했다.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 '엑스더스카이'에 설치된 특별 포토존(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박람회 유치전과 관련해선 내년 하반기 국제박람회기구(BIE)의 개최지 현장 실사가 예정돼 있는데 평가 항목 가운데 ‘시민의 개최 의지’ 부분 배점이 상당히 높아 시민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1월 26일 기준 온라인 및 자필 서명으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서명 참여자는 총 389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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