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서비스 강자 '디즈니 플러스' 12일부터 한국서 서비스...업계 긴장
상태바
OTT 서비스 강자 '디즈니 플러스' 12일부터 한국서 서비스...업계 긴장
  • 취재기자 박명훈
  • 승인 2021.11.11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등과 경쟁체제 돌입
한국 OTT 협의회 "OTT 진흥법 시행 촉구" 성명

‘월트 디즈니(Walt Disney)’사의 OTT 서비스 ‘디즈니플러스(Disney Plus)’가 12일 마침내 한국에 상륙한다.

오는 12일 한국에서 OTT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가 출범한다(사진: 디즈니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OTT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가 12일 한국에 상륙한다(사진: 디즈니 플러스 홈페이지 캡처).

OTT(Over The Top)란 인터넷 기반을 통해 TV로 볼 수 있는 동영상 서비스를 의미하며,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등이 이에 해당한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 2019년 11월 12일 론칭된 OTT 서비스로 서비스를 시작한지 2년만에 국내에서 서비스를 펼친다.

디즈니플러스는 2021년 8월 기준 전 세계 이용자 1억 1600만여 명이 가입해, 지난 10월 19일 기준 2억 1360만여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1위 OTT 기업 ‘넷플릭스’를 무섭게 추격하고 있다. 일각에선 디즈니플러스가 곧 한국뿐 아니라 대만과 홍콩에도 상륙할 계획이라 이용자 1억 5000만여 명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디즈니플러스의 한국 상륙을 계기로 올해 3월 출범한 ‘한국 OTT협의회’는 11일 'OTT진흥법, 시장 다 내주고 나서 통과시킬 건가?'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한국 OTT협의회’는 이태현 ‘웨이브’ 대표, 양지을 ‘티빙’ 대표, 박태훈 ‘왓챠’ 대표가 공동 의장을 맡고 있다.

'OTT 진흥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한국 OTT 협의회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 OTT 협의회 제공).
한국 OTT 협의회가 'OTT 진흥법'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 OTT 협의회 제공).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세계 미디어 시장이 OTT를 중심으로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와 국회가 지난해 마련한 '디지털 미디어 생태계 발전 방안'에 명시된 한국OTT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최소 규제 및 육성진흥 정책의 조속한 이행을 간절히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OTT 지원 근거 마련을 위한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 마련, 'OTT 자율등급제' 도입, 국내외 사업자 간 역차별 해소를 위한 공정경쟁 환경 마련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12일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는 디즈니플러스는 월 9900원의 요금으로 4K 화질의 디즈니,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 지오그래픽, Star 등의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동시에 4명까지 접속할 수 있으며 TV, 컴퓨터, 스마트폰, 그리고 게임 콘솔까지 현존하는 모든 기기를 통해 시청할 수 있는 데다 월 1만 4500원의 프리미엄 이용료를 내야만 4K 화질을 이용할 수 있는 넷플릭스보다 훨씬 저렴해 많은 국내 시청자들이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