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내일 개막
상태바
제1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내일 개막
  • 취재기자 이원영
  • 승인 2016.07.13 2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청소년이 제작한 영화 상영, 애니메이션 더빙 등 체험 포로그램 마련
▲ 제10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개막식 무대(사진: BIKY 홈페이지).

어린이와 청소년이 참여하는 영상문화 축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Busan International Kids and Youth Festival)’가 1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까지 6일 간 개최된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BIKY는 부산 영화의전당과 부산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열린다. BIKY는 어린이·청소년이 영상을 통해 소통하고 스스로 주체가 되어 만들어가는 영화제이자 참여형 영상문화축제다. 매년 BIKY에서는 축제 기간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흥미로운 영상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지고 있다.

이번 BIKY에서는 어린이·청소년이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는 ‘레디~액션!’이라는 섹션을 포함해, 국내·외 초청작 총 31개국 192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 <롤라(Lola on the pea)>, 폐막작 <아름다운 여정(Birds of Passage)> 외에도 해외 유명 어린이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36편의 프리미어 영화들이 BIKY에서 국내 첫 상영을 앞두고 있다.

▲ 제1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개막작 <롤라(Lola on the pea)>(사진: BIKY 제공).
▲ 제1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폐막작 <아름다운 여정(Birds of Passage)>(사진: BIKY 제공).

‘레디~액션!’은 어린이·청소년이 제작한 영화를 소개하는 BIKY의 대표 섹션이다. ‘레디~액션!’은 국내외 만 6~12세 어린이가 제작한 영화 모음인 ‘레디~액션!12’와 국내외 만 13~18세 청소년이 제작한 영화 모음 ‘레디~액션!18’로 나뉜다. 올해는 ‘레디~액션!12’에 20편, ‘레디~액션!18’에 10편, 총 30편의 작품이 영화의전당에서 상영된다.

‘레디~액션!’의 심사는 어린이와 청소년으로 구성된 어린이청소년집행위원 비키즈(BIKies)가 맡는다. 영화제 기간 진행되는 ‘레디~액션!’ 본선은 전년도 ‘레디~액션!’ 수상자와 비키즈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심사한다. 

한편, 올해 새롭게 만들어진 어린이·청소년 제작 영화 초청 섹션인 ‘리본 더 비키(ReBorn the BIKY)’에서도 국내외 어린이, 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영화가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캐릭터 갈매기 친구 '비키'(사진: BIKY 제공).

올해도 어린이·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영상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 더빙 체험 프로그램 ‘나도 성우다!’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참여할 수 있는 영화 제작 프로그램 ‘시네마 스포츠’가 있다. 이 외에도 ‘어린이·청소년이 영화를 만든다,’ ‘아시아태평양지역 어린이청소년영화제의 네트워크’ 등 각종 교육 세미나가 축제 기간 진행된다. 또, BIKY를 찾는 관객들에게 매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애니메이션 음악회’도 마련된다.

이번 BIKY에서는 어린이·청소년들이 제작한 영화 외에도 국내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영화 등 올 상반기 화제작들을 선보인다. 가장 눈에 띄는 화제작은 올해 2월에 국내 개봉해, 평단과 흥행 양 쪽 모두에서 성공을 거둔 <동주>. 23일 오후 1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동주> 상영 후, 연출을 맡은 이준익 감독과 관객이 만나는 시간 ‘감독과의 대화’도 이어진다. BIKY 관계자에 따르면, 한국 교육의 현실을 예리하게 꼬집은 수작 <4등> 또한 BIKY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이다.

이 외에도 <너는 착한 아이>, <소년, 달리다>, <운동회> 등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에 초청돼 관객들 사이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작년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비프메세나상’을 수상한 <소년, 달리다>는 제4회 무주산골영화제에서 대상 격인 ‘뉴-비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20일부터 23일까지 밤하늘 아래 온 가족이 다 함께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올해는 <숀더쉽>, <고녀석 맛나겠다2: 함께라서 행복해> 등 동물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영화가 눈에 띈다. 이번 영화제 테마인 ‘씨네마 사파리’ 컨셉에 맞춰 동물이 주인공인 작품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또,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극장판 꼬마버스 타요의 에이스 구출작전>, <바다의 노래: 벤과 셀키의 요정> 등이 상영된다. 만 6세 유아들이 텐트 안에서 영화를 볼 수 있는 ‘텐트극장-옹기종기’도 BIKY가 자랑하는 프로그램이다.

▲ 꼬마버스 타요 이미지. 제1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에서 <극장판 꼬마버스 타요의 에이스 구출작전>이 상영된다(사진: BIKY 제공).

BIKY 관계자는 “올해는 레디~액션! 부문 외에도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국내외의 다양한 상영작이 추가돼 행사 규모가 커졌다. 관객들의 많은 기대와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상영작 티켓 예매처는 영화의전당과 인터파크 티켓이며, 상영 일정 등 기타 자세한 정보는 BIKY 홈페이지(http://www.biky.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 제11회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BIKY) 포스터(사진: BIKY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