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배출을 '0(제로)'로! ...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Zero Waste Challe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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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배출을 '0(제로)'로! ...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Zero Waste Challenge)'
  • 취재기자 박명훈
  • 승인 2021.11.01 1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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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인기... #Zerowastechallenge 검색하면 2만 8000개 이상 게시글
코로나19 여파 일회용품 사용량 증가... 쓰레기 배출 경각심 주고자 등장

환경오염 등 환경 문제들은 전 세계적 차원에서 아주 오래전부터 대두돼왔다.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발전, 탄소발자국 등 많은 방법이 있지만 그 중에서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Zero Waste Challenge)’가 SNS에서 화제다.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란 2000년대 초 시작된 ‘제로 웨이스트 운동’에서 비롯됐다. 쓰레기 배출을 ‘0(제로)’에 가깝게 최소화하자는 취지로, 일상생활에서 쓰레기 발생을 줄인 사례를 공유하는 캠페인이다.

환경 문제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이 예전보다 많이 높아졌으나 여전히 많은 쓰레기들이 배출되고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챌린지에 참여하는 방법은 개인 SNS 등에 본인이 실제로 쓰레기를 줄인 사례나 자신만의 쓰레기를 줄이는 방법ㆍ노하우를 게시한 뒤 ‘#제로웨이스트챌린지’, ‘#Zerowastechallenge’ 등의 해시태그를 붙이면 된다.

자신이 어떻게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고 있는지만 게시해도 되지만 과거 ‘아이스버킷 챌린지(루게릭 병에 대한 관심과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해 한 사람이 머리에 얼음물을 뒤집어 쓰는 방식으로 진행된 사회 운동)’처럼 지인들을 태그해 참여하게 하는 릴레이 형식으로도 진행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2만 5000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기 인플루언서가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에 참여한 모습(사진: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priyasimmi 제공).

인기 SNS인 ‘인스타그램’에 #제로웨이스트챌린지를 검색하면 5000개 이상의 글이, #zerowastechallenge를 검색하면 2만 8000개 이상의 게시글이 올라와 있다.

그동안 환경문제의 심각성이 많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는 코로나19로 인한 배달 및 포장 서비스의 급증,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마스크와 위생장갑 폐기물 등으로 다시 쓰레기 배출량이 늘어나 고안된 아이디어다.

환경부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가 시작된 2020년 상반기 플라스틱 폐기물의 발생량은 하루 평균 848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비닐 폐기물의 발생량은 하루 평균 951t으로 11.1% 증가했다.

일상 속에서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에 참여하는 방법으로는 ▲매장에서 음료 등을 주문할 때 빨대 사용하지 않기 ▲테이크아웃, 배달 등을 할 때 일회용기 사용하지 않기 ▲재사용 가능한 물병, 텀블러 이용하기 ▲쇼핑할 때 장바구니 이용하기 ▲포장되지 않은 농산물 구매를 위해 재래시장 이용하기 ▲유리 제품 이용하기 등이 있다.

일회용품보다는 텀블러 등 재활용 가능한 물건을 사용하면 일상 속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제로 웨이스트 챌린지에 대해 몰랐던 대학생 양모(21) 씨는 “평소 쓰레기를 많이 배출하지 않는 편인 줄 알았으나 조금만 더 신경쓰면 ‘레스(less)’가 아닌 ‘제로(0)’에 가깝게 쓰레기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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