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버스 와이파이 4배 빨라져... LTE에서 5G로 고도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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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와이파이 4배 빨라져... LTE에서 5G로 고도화 추진
  • 취재기자 허시언
  • 승인 2021.10.28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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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 와이파이 성능 개선... ,LTE 기반 와이파이에 5G 백홀 적용
5G 시범 서비스 전국 시내버스 100대에 우선 실시 후 확대
내년부터 전국 공공장소 1만 6000곳에 공공 와이파이 확대 구축
전국 시내버스와 공공 와이파이에 5G망이 적용돼 4배 빠른 속도를 내게 된다(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전국 시내버스와 공공 와이파이에 5G망이 적용돼 4배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자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전국 시내버스와 공공 와이파이 속도가 4배 빨라진다. 롱텀에볼루션(LTE) 기반인 공공 와이파이를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로 개선하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공 와이파이에 대한 서비스 품질과 이용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 와이파이 고도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정부는 그간 LTE를 기반으로 서비스되던 버스 와이파이에 5G 백홀을 적용해, 속도를 4배 이상 개선하는 시범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백홀이란 상위 기간망과 하위망의 연결부를 의미하는 말이다.

5G 시범 서비스는 이달부터 오는 12월 26일까지 전국 시내버스 100대에서 실시된다. 시범 서비스 기간 동안 서비스 안정성, 통신 품질, 이용자들의 사용 유형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이후 내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의 버스 와이파이 2만 9100대 전체를 기존 LTE 기반에서 단계적으로 5G 백홀로 전환해 공공 와이파이에 대한 사용자들의 체감 품질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부터 도서관, 보건지소, 공원 등 전국 공공장소 1만 6000곳에 공공 와이파이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프로스포츠 경기장, 버스정류장 등 밀집도 높은 400여 개 공공장소를 선정해, 5G 28GHz 무선 백홀, 10G 인터넷 백홀 기반 와이파이를 신규 시범 구축해 초고속 데이터 이용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지선구간 28GHz 5G 백홀 기반 와이파이 실증을 실시하고 향후 실증 결과를 토대로 적용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공 와이파이 이용자가 지역마다 서로 다른 서비스 명칭으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지자체 협의를 통해 이를 통일하는 작업도 추진한다. 지방자치단체가 별도 구축한 AP를 과기정통부가 운영하는 ‘공공 와이파이 통합관리센터’에 단계적으로 연동하고, 지자체별로 분산돼있는 서비스 명칭이 통일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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