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고교, 수능 1주일 앞두고 '원격수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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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고교, 수능 1주일 앞두고 '원격수업' 진행
  • 취재기자 박명훈
  • 승인 2021.10.2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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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교육청, 수능 방역수칙 지키기 위해 새 지침 하달
올해는 11월 18일 실시...시험장은 일반, 별도로 구분

부산교육청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일(11월 18일)을 앞둔 11월 11일부터 18일까지 1주일 간 부산시내 모든 고등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시 내 모든 고등학교에 대해 새 수업지침을 하달했다(네이버 로드뷰 캡처).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시내 모든 고등학교에 대해 새 수능 지침을 하달했다(사진: 네이버 로드뷰 캡처).

교육청은 이번 조치는 지난해와 같이 수험생들의 감염 예방 등 방역관리 및 수능시험의 안정적 시행 등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학교의 자율적인 판단으로 필요하다면 수능 다음 날인 11월 19일도 원격수업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교육청은 수능 시험장에 대한 지침도 세웠다. 방역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시험장을 일반수험생을 위한 일반 시험장(62개교 1,198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 시험장(2교 16실), 확진자를 위한 병원시험장 등으로 구분·운영한다는 것. 병원 시험장은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운영된다.

오는 11월 18일 치러지는 수능 시험 관련 지침(사진: 부산시교육청 제공).

올해 수능이 지난해 수능과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자가격리자를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실 구분없이 책상 간 칸막이를 설치한 채 시험을 치르지 않고 자가격리자들의 안전을 위해 시험 당일 체온 측정 및 증상 확인을 통해 별도 시험장 내 일반 시험실과 별도 시험실로 구분해 시험을 치르게 한다는 것이다. 

반면 점심 식사 시간엔 점심 식사는 개인 도시락과 물을 준비해 시험실 내 자신의 자리에서 3면 종이 칸막이를 설치하고 식사하면 된다. 여럿이 함께하는 식사는 할 수 없다.

추가로 수험생은 응시하는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일반 시험실은 일반 마스크(KF94, KF80, KF-AD, 수술용 마스크 권장)를, 별도 시험실은 KF80 동급 이상(KF94 동급 이상 권장)을 착용해야 한다.

특히, 별도 시험장에선 KF94 동급 이상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밸브형 마스크와 방사 마스크는 사용할 수 없다.

김석준 교육감은 “수험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시험장 방역 준비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수험생들은 1주일간 원격수업 기간에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생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수능은 오는 11월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수능 지원자 2만 8,424명을 대상으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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