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교육청, 장애 학생 대상으로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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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교육청, 장애 학생 대상으로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 운영
  • 취재기자 박명훈
  • 승인 2021.10.05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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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학기술대, 울산과학대, 창원대, 마산대, 대구카톨릭대, 대구대 등 영남권역 6개 대학에서 운영
특수학급 설치된 일반고 62곳, 특수학교 11곳 장애 학생들 대상
교육청, "미리 대학을 체험해 봄으로써 대학 진학 독려 및 대학 진학 이후 좀 더 안정된 생활 가능"

장애를 가진 학생들은 각종 교육 여건 등을 보장받기 어렵기 마련이다. 이를 방지하면서 장애 학생들의 대학 진학을 촉진하고 진학 후에도 안정적인 대학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교육청에서 장애 학생들에게 대학생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밝혔다.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오늘(5일)부터 부산시교육청은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사진: 부산시 교육청 로드뷰 캡처).
부산시 교육청은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5일부터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사진: 부산시 교육청 로드뷰 캡처).

부산시교육청은 10월 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영남권역 소재 대학교에서 일반고 특수학급과 특수학교 고등학교 과정에 재학 중인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2021년 장애 학생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교들은 부산과학기술대, 울산과학대, 창원대, 마산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등 영남권역 6개 대학에서 운영된다. 교육부에서 학생들에 대한 조사를 거쳐 해당 대학들 중 학생과 가장 적합한 학교와 매칭하여 좀 더 효과적인 체험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들 대학은 장애 학생을 위한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입시형, 체험형, 통합형(입시+체험) 등 3가지 유형으로 운영되며 회기당 1일 4시간씩 총 5회 진행된다.

모든 인원 수용이 불가능할 경우를 대비해 교육청은 단체를 우선으로, 혹은 대학 진학이 얼마 남지 않은 3학년 학생을 우선으로 하는 등 순위를 정했다.

참가 신청은 특수학급이 설치된 일반고등학교 62곳, 특수학교 11곳에 현재 교육청이 공문을 보내둔 상태로 신청이 완료된 학생들은 5일부터 대학에서 제1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장애 학생들은 해당 대학에 학급 단위로 참여하거나, 학부모와 동반해 개인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권혁제 부산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학생들에게 향후 대학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대학과 네트워크를 강화하여 고교 장애학생들에게 다양한 대학 진로정보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부산시교육청이 계획한 것처럼 장애 학생들이 미리 대학을 체험해 봄으로써 대학 진학 독려와 대학 진학 이후 좀 더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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