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다음달 21일 발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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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다음달 21일 발사 예정
  • 취재기자 허시언
  • 승인 2021.09.30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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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상황 등 고려, 발사 예비일은 다음 달 22~28일 설정
다음 달 중순까지 비행 모델 조립, 제2발사대 시스템 점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대에 세워지고 있다(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홈페이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대에 세워지고 있다(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홈페이지).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발사하는 날이 정해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9일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하여 누리호 1차 발사를 위한 기술적 준비상황과 최적의 발사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그 결과, 다음 달 21일을 발사 예정일로, 발사 예비일은 다음 달 22일에서 28일까지로 설정했다.

이번에 발사 가능 기간을 확정한 ‘발사관리위원회’는 누리호 발사와 관련한 주요 의사결정을 담당하는 위원회로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주요 관계자로 구성된 위원회다.

이번 회의에서 발사관리위원회는 발사 준비 현황과 향후 발사 시까지의 최종 준비 작업, 발사 조건(기상, 우주물체 충돌 가능성) 등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여 발사 가능 시간을 확정했다. 또, 다음 달 22일에서 28일까지 설정된 발사 예비일은 기상 등에 의한 일정 변경 가능성을 고려하여 설정했다.

발사 예비일은 기상 상황이나 기술적 요소 등으로 인한 발사일 변경이 일어날 때를 대비해 설정하는 것이다. 아랍에미리트 화성탐사선 ‘아말’과 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리질리언스’는 기상 상광에 의해 발사가 연기됐으며, 러시아 ‘소유즈’는 기술적 조치 사항이 발견돼 발사가 연기된 바 있다.

현재 누리호는 지난 8월 말, WDR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비행모델조립과 발사대 점검 등의 최종 발사 준비를 진행 중이다.

WDR을 마친 비행기체의 단을 분리하고 실제 비행을 위한 화약류 등을 장착하고 있으며 다음 달 중순까지 비행 모델 조립을 완료하고, 발사 2일 전까지 기체 점검을 지속할 예정이다.

누리호가 발사될 제2발사대는 발사체와 통신 연계 현황, 발사 운용을 위한 각종 설비`시스템을 점검하고 있으며, 다음 달 중순까지 발사를 위한 준비를 마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향후 남아있는 발사 준비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만족을 다하고자 한다”며 “발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발사가 진행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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