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올해 출시 예정 영화는 모두 극장서 단독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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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올해 출시 예정 영화는 모두 극장서 단독 개봉"
  • 취재기자 허시언
  • 승인 2021.09.14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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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예정작 최소 45일간 극장에서 단독 개봉
디즈니 플러스와 극장에서 동시 개봉 전략 변경
‘프리가이’,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등 적용될듯
디즈니가 올해 나올 영화들은 디즈니 플러스와 극장에서 동시 개봉하지 않고, 극장에서 단독으로 개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사진: 월트 디즈니 코리아 페이스북 캡처).
디즈니가 올해 나올 영화들은 디즈니 플러스와 극장에서 동시 개봉하지 않고, 극장에서 단독으로 개봉하기로 결정했다(사진: 디즈니 코리아 페이스북 캡처).

디즈니가 올해 나올 영화들을 극장에서 단독으로 개봉하기로 결정했다.

디즈니는 올해 출시 예정인 영화들을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디즈니 플러스에서 동시 개봉하지 않고, 극장에서 독점 개봉할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개봉 예정인 디즈니의 영화들은 최소 45일 동안 극장에서 단독 상영된다.

개봉을 앞둔 디즈니 영화는 애니메이션 ‘론스 곤 롱’, 리들리 스콧 감독의 ‘라스트 듀얼’, 마블 ‘이터널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리메이크 작품 ‘웨스트사이드스토리’, 킹스맨의 속편 ‘더 킹스맨’ 등이 있다.

11월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뮤지컬 ‘엔칸토’만 30일 극장 상영을 거쳐 디즈니 플러스에 출시될 예정이다.

디즈니는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극장 환경이 어려워지자 디즈니는 디즈니 플러스와 극장에 동시 개봉하는 전략을 취했다. 스칼렛 요한슨 주연 영화 ‘블랙 위도우’를 포함한 최근 개봉작 상당수를 디즈니 플러스와 극장에 동시 개봉했다.

이 과정에서 스칼렛 요한슨은 디즈니의 이와 같은 전략이 계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디즈니에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의 디즈니 플러스 동시 개봉은 계약에 없었고 이에 대한 협상도 제대로 하지 않았으며, 극장 개봉 수입으로 발생할 추가 인센티브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됐다며 소송을 제기한 것. 스칼렛 요한슨은 ‘블랙 위도우’를 끝으로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하차했다.

그러나 라이언 레이놀즈의 신작 ‘프리가이’와 마블 히어로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 미국 및 캐나다 극장에서 단독 상영해 미국 노동절 연휴 동안 역대 흥행 기록을 깨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디즈니는 앞으로 개봉 예정인 디즈니의 영화들을 극장에서 단독 개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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