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빼앗기면 어쩌지?"... 알바생 58% 키오스크 대체에 따른 '불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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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빼앗기면 어쩌지?"... 알바생 58% 키오스크 대체에 따른 '불안감'
  • 취재기자 강지원
  • 승인 2021.08.20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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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알바몬 설문... '키오스크로 대체 가능' 인식
알바생 10명 중 6명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해고 우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비대면 소비 수요가 급증하면서 ‘키오스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때문에 이제는 키오스크로 주문을 받는 가게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하지만 키오스크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아르바이트 자리가 사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대해 알바생 10명 중 6명은 최근 키오스크 대체에 따른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 취업포털 사이트 알바몬이 아르바이트생 2868명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대체 불안감’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8.6%가 “키오스크로 대체될 것 같은 불안감을 느낀 적 있다”고 응답했다. 또 전체 응답자 중 47.5%는 현재 본인의 알바 업무가 키오스크로 대체될 수 있다고 답했다.

알바생 10명 중 6명은 키오스크 대체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다(사진: 알바몬 제공).
알바생 10명 중 6명은 키오스크 대체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사진: 알바몬 제공).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키오스크로 대체 가능한 업무로 생각돼서’가 55.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실제로 적용되고 있어서(44.2%)’, ‘비대면 쇼핑이 일상화된 것 같아서(20.1%)’, ‘인력 감축이 시대적인 흐름이라고 생각돼서(20.1%)’, ‘최저임금이 올라서(13.0%)’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키오스크로 대체될 수 없다고 답한 응답자도 52.5%나 됐다. 그 이유(복수응답)로는 ‘키오스크로 대체 불가능한 일이라서’가 71.2%로 가장 많이 꼽혔다. 다음으로 ‘키오스크를 쓸 수 있는 업장이 아니라서(27.5%)’, ‘실현 가능성이 적어서(18.2%)’, ‘알바 사장님이 고려하고 있는 부분이 아니라서(16.9%)’ 등이 뒤를 따랐다.

한편 알바생 10명 중 6명은 최근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해고에 대한 불안감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해고에 대한 불안감을 경험한 적 있는가”에 대해 무려 58.6%가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다. 해고에 대한 불안감을 느낀 이유로는 ‘불경기로 인해 알바를 줄이는 추세여서(64,1%)’,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방문 고객이 줄어서(40.2%)’, ‘거리두기 단계 강화 등 영업점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몰라서(25.2%)’, ‘일거리가 줄어 눈치가 보여서(20.0%)’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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