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2% 올 상반기에 이직 성공...연봉 평균 인상액은 ‘3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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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2% 올 상반기에 이직 성공...연봉 평균 인상액은 ‘370만원’
  • 취재기자 조라희
  • 승인 2021.08.1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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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중 4명이 상반기에 이직 성공
직장인의 희망 연봉인상액 평균은 509만원
‘연봉수준’ 따라 이직한 직장 만족도 결정돼

올해 이직을 계획한 직장인 10명중 4명이 ‘상반기에 이직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올해 이직을 계획한 직장인 645명의 이직 성공여부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2.0%가 ‘상반기에 이직에 성공했다’고 답했다.

잡코리아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이직을 계획한 직장인의 42%가 이직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잡코리아 제공).
잡코리아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이직을 계획한 직장인의 42%가 이직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잡코리아 제공).

이직으로 인상된 연봉은 전체 응답자 평균 37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장인들이 이직으로 기대하는 희망 연봉인상액 509만 원의 72.7%에 그치는 수준으로 그리 높지는 않는 것으로 풀이됐다. 지난 7월 직장인 485명을 조사한 결과 하반기에 이직을 준비하는 직장인의 희망 연봉 인상액 평균은 509만 원이었다.

상반기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의 직무별 연봉인상액은 ‘연구개발직’ 직장인이 가장 높았다. 조사결과 ‘연구개발직’ 직장인의 연봉이 평균 500만 원 인상되어 인상폭이 가장 컸고, 이어 프로그래밍이나 시스템운영 등의 ‘IT개발직’ 직장인의 연봉이 평균 450만 원 인상돼 다음으로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기획/인사’ 직무 직장인의 연봉이 평균 411만 원 인상됐고, ‘전문/특수직’이 평균 407만 원, ‘마케팅직’이 평균 372만 원 인상되어 이직으로 연봉이 인상된 직무 top5에 들었다.

기업별로는 ‘스타트업’으로 이직한 직장인의 연봉이 평균 600만 원 인상돼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다음으로 대기업(평균 394만 원) 중소기업(평균 357만 원) 중견기업(평균 341만 원)으로 이직한 직장인 순으로 연봉이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직에 성공한 직장인들의 ‘이직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이직한 기업에 대한 만족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보통’이라 답한 직장인이 3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체로 만족한다(29.9%)’는 직장인이 많았으나, ‘대체로 불만족한다(17.3%)’는 응답자도 17.3%로 뒤이어 많았다. 이들 직장인들은 이직으로 가장 만족하는 요인과 불만족하는 요인 모두 ‘연봉수준’이라 답했다.

‘이직으로 가장 만족하는 요인은 무엇인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연봉수준’이라 답한 직장인이 33.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쾌적한 근무환경(25.5%)’, ‘기업문화/분위기(23.6%)’, ‘업무특징(20.3%)’ 순으로 만족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반면 ‘이직으로 가장 불만족하는 요인’도 ‘연봉수준’이라 답한 직장인이 34.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직장인들은 ‘복지제도(24.0%)’, ‘기업문화/분위기(22.9%)’, ‘기업의 성장 전망(22.1%)’, ‘직장상사(21.4%)’ 순으로 불만족한다는 답변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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