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도 OTT 서비스에 도전...영화 '디 아웃사이더', 사상 최초로 페이스북으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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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도 OTT 서비스에 도전...영화 '디 아웃사이더', 사상 최초로 페이스북으로 개봉한다
  • 취재기자 강지원
  • 승인 2021.08.0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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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영화 '디 아웃사이더' 19일 온라인 시사회 예정
영화 내용은 뉴욕 9.11 테러 기념관 건립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
팬데믹으로 극장 개봉이 어려운 제작사들, "페북이 영화 개봉 활로됐다" 반색

반드시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본다는 건 이제 옛말이다.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OTT 서비스가 강세를 타면서 우리는 굳이 극장에 가지 않아도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극장의 종말' 흐름에 페이스북도 동참한다.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 '디 아웃사이더'가 개봉한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페이스북을 통해 영화 '디 아웃사이더'가 개봉한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미국 엔가젯은 현지 시간 지난 4일 페이스북이 영화 ‘디 아웃사이더’ 시사회를 오는 19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디 아웃사이더’는 사상 처음으로 페이스북을 통해 개봉하는 영화며 다큐멘터리다. 영화는 뉴욕 시에 있는 국립 9.11 테러 기념관 건립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다룬다.

보도된 영화 시사회 티켓 가격은 4달러로 한국 돈으로 약 4572원이다. 페이스북의 유료 온라인 이벤트 서비스가 가능한 국가에 거주하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시청이 가능하다. 유료 온라인 이벤트 서비스는 한국을 포함한 100개국 이상에서 제공되고 있다.

미국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영화 시사회가 끝난 후 영화에 대해 페이스북 라이브 패널 토론도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라이브 토론을 통해 영화에 대한 좀 더 심도 있는 관람 후기를 전해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디 아웃사이더’는 개봉 전부터 내용에 대한 일부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엔가젯은 “(911)기념관 관계자들이 영화 제작사 측에 (9,11 기념관) 명예를 훼손한다고 판단한 18개의 장면을 삭제해달라고 요청했지만 감독이 이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화 내용을 둘러싼 논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영화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해외 배급 계약을 맺는 데 어려움을 겪는 소규모 제작사들에게 페이스북의 이러한 도전은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제는 페이스북도 영화 시장에 도전하면서 OTT 서비스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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