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 "사내 커뮤니케이션 방식 변화해야" 응답
최근 코로나19로 재택근무를 하는 기업들이 늘면서 효율적인 사내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고민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실제 직장인 10명 중 4명 이상이 코로나19 이후 사내 소통이 더 어려워졌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는 비대면 소통에서 오는 의사전달의 한계와 오해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2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사내 커뮤니케이션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41.4%가 ‘더 어려워졌다’고 응답했다. 반면 58.6%는 ‘코로나19 이전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직장인들이 코로나19 이후 사내 소통이 더 어려워졌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복수 응답) △비대면 소통에서 오는 의사전달의 한계와 오해 때문이라는 대답이 57.9%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재택근무 등으로 구성원 간 소통이 줄어듦(44.1%) △쌍방향 소통이 아닌 일방적인 소통(41.4%) △회사에 대한 정보를 접할 기회가 줄어듦(29.6%) △혼자 의사 결정하고 일하는 문화에 점차 익숙해짐(21.5%) 등의 순이었다.
또한 78.3%는 코로나19 이후 사내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들 직장인이 생각하는 코로나19 이후 효율적인 사내 소통 방식으로는 기프티콘 등 모바일 상품권 증정을 통한 △언택트 회식이 61.9%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화상회의 플랫폼 활용(35.6%) △사내 온라인 커뮤니티 운영(32.3%) △직원들 대상 라이브 방송(15.2%) △사내 웹진(10.4%)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한편 이번 잡코리아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이 평가하는 근무하는 회사에 대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점수는 10점 만점 기준에 평균 5.5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현재 근무 중인 회사에서 하고 있는 사내 커뮤니케이션 방식 중 직장인이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항목으로는(*복수 응답) △직원 고충 처리 제도가 응답률 47.4%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직원 만족도 조사(43.8%)와 △이의 제기 및 제안 제도(41.3%) △직급. 호칭파괴(26.9%) 등의 순이었다.
반면, 사내 커뮤니케이션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제도로는(*복수 응답) △대표이사 면담이 43.3%로 가장 높았으며, 근소한 차이로 △전사 워크샵 등 사내행사(40.4%)가 2위에 올랐다. 이 외에 △사내 동호회 활동(30.9%) △타운홀 미팅(28.3%) △직급. 호칭 파괴(28.3%) △사보 발행 및 사내방송(26.9%) 등도 사내 소통에 도움이 되지 않는 항목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