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5명 중 1명 "1년 못 채우고 퇴사"....해결책은 ‘인센티브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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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5명 중 1명 "1년 못 채우고 퇴사"....해결책은 ‘인센티브 부여’
  • 취재기자 조라희
  • 승인 2021.08.0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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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설문... 신입사원 49.8% "3개월 이내 퇴사"
인사담당자들, 퇴사 방지 수단으로 '다양한 보상' 꼽아
중기 신입의 16.5%가 조기 퇴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사진: 잡코리아 제공).
중기 신입의 16.5%가 조기 퇴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잡코리아 제공).

어렵게 취업에 성공했으나 1년도 채우지 못하고 퇴사를 선택하는 신입사원 조기퇴사자가 5명 중 1명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잡코리아가 최근 중소기업 328개사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중기 신입사원 조기퇴사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먼저 ‘입사한 지 1년 안에 퇴사한 신입사원이 있나’라는 물음에 64.9%가 ‘있다’고 답했다. 조사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5곳 중 3곳 이상의 기업이 조기 퇴사한 신입사원이 ‘있다’고 답한 것이다.

신입사원의 퇴사 결심은 ‘3개월’이 고비인 것으로 분석된다. 조기 퇴사한 신입사원의 퇴사시기를 조사한 결과 입사한 지 ‘3개월 이내’에 퇴사한 신입사원이 49.8%(누적비율)로 절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조기 퇴사한 신입사원의 퇴사시기를 기간별로 조사한 결과, ‘입사한 지 1~3개월 이내’에 퇴사한 신입사원이 39.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입사한 지 4~6개월 이내’에 퇴사한 신입사원이 27.2%로 다음으로 많았다.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사원의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연봉 외에도 인센티브 등 다양한 보상제도를 운용해 ‘동기부여’를 하고 직원복지제도를 통해 ‘워라밸’을 실현하는 등의 방법이 효과적이라 답했다.

‘신입사원의 조기퇴사율을 낮추기 위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는 43.3%의 인사담당자가 ‘연봉 외에도 인센티브 등 다양한 보상을 도입하는 방법’을 꼽았다. 이어 ‘다양한 직원 복지제도를 도입한다(18.9%)’거나 ‘회사의 긍정적인 비전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것(15.5%)’을 신입사원의 조기이탈을 사전에 방지하는데 효과적인 방법으로 제시했다.

어렵게 취업한 회사에서 1년을 미처 채우지 못하고 ‘퇴사’를 결심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잡코리아 조사결과 ‘실제 업무가 생각했던 것과 달랐다’거나 ‘업무량이 많아서’ 퇴사를 결심했다는 신입사원이 각 21.1%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다른 기업에 취업해서’ 퇴사를 결정했다는 신입사원도 13.1%로 많아, 취업 후에도 계속해서 더 나은 회사로 이직하기 위해 구직활동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됐다. 이외에는 ‘직무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11.3%)’거나 ‘조직/기업문화가 맞지 않아서(8.5%)’ 퇴사를 결심하는 신입사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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