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놀이 사고 났을 때 직접 구하려 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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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사고 났을 때 직접 구하려 하지 말고 즉시 119에 신고
  • 취재기자 성민주
  • 승인 2021.08.0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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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난사고 구조 건수와 인원은 증가... 8월 가장 많이 발생해
소방청, 무더위로 인한 물놀이 사고·기습적 폭우 등 원인으로 분석
수난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물놀이 전 준비운동’ 등 사전 예방 필수
(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물놀이의 계절 8월이 성큼 다가왔다. 무더위의 절정인 만큼 수난사고도 많이 발생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여름을 맞이해 물놀이를 찾는 발길이 늘어나는 가운데, 수난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8월은 무더위의 절정인 만큼 수난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수난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사진: 소방청 제공).
수난사고는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자료: 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매년 수난사고 구조 건수와 인원은 증가하며, 8월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8년~2020년) 소방의 수난사고 구조활동은 총 2만 8810건이며, 구조는 1만 114명이다. 월별로는 8월이 가장 많았고 그다음 7월과 9월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청 관계자는 “여름철 3달 동안 전체 수난사고의 47%가 집중 발생하는 것은 무더위로 인한 물놀이 사고와 기습적 폭우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사고원인은 시설물 침수 6%(1784건), 물놀이 익수 5%(1433건), 차량 추락·침수 4%(1176건), 수상표류 4%(1135건) 순이다. 물놀이 사고 외에 다양한 원인으로 수난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7월 16일 강원도 인제의 한 계곡에서 물놀이하던 고교생 2명이 물에 빠져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나 결국 사망했다. 7월 24일에는 경남 합천군 합천호의 물놀이 시설에서 직장동료끼리 물에 빠뜨리는 장난을 하다가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수난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물놀이 전 기초적인 준비운동하기 △물놀이 때 반드시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기 △지정된 장소 외의 위험구역 피하기 △수심이 깊거나 유속이 빠른 곳은 피하기 △배 혹은 떠 있는 큰 물체 밑을 헤엄쳐 나가지 않기 △통나무 같은 의지물이나 부유구, 튜브 등을 믿고 자신의 능력 이상 깊은 곳 가지 않기 △어린이는 보호자를 동반해 들어가기 △물속에서 심한 장난을 치지 않기 등이다.

수난사고 발생 시 절대 맨몸으로 들어가서 직접 구하면 안된다. 발견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하며, 인명구조장비함의 장비를 이용해야 한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수난사고 발생 시 절대 맨몸으로 들어가서 직접 구하면 안된다. 발견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하며, 인명구조장비함의 장비를 이용해야 한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만약 수난사고가 발생했을 때에는 발견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맨몸으로 직접 물에 들어가 구조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근처에 인명구조장비함(구명조끼, 구명튜브, 로프 보관 시설)의 장비 또는 물에 뜰 수 있는 통이나 줄을 찾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에서 지난 6월 드론을 활용한 익수·실종자 탐색 훈련을 실시하는 등 수난사고 인명구조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국민들도 물놀이 시에는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꼭 준수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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