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2.5%, 여름휴가 대신 ‘이직 준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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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2.5%, 여름휴가 대신 ‘이직 준비’ 한다
  • 취재기자 조라희
  • 승인 2021.07.3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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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일 조사에 비해 25.2%P 증가한 수치
여유로운 시간에 이직할 기업 알아보기 위해
휴가철 맞이해 이직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나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여름 휴가 대신 이직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잡코리아 제공).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여름 휴가 대신 이직을 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 잡코리아 제공).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됐지만, 무더위를 피해 여행을 계획하는 대신 이직을 준비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장인 7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여름휴가 기간 중 이직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72.5%나 됐다. 이는 지난해 동일 조사에서 직장인 10명 중 약 5명(47.3%)이 여름휴가 대신 이직을 준비한다고 답한 것에 비해 25.2%P 증가한 수치다.

이들이 여름휴가 대신 이직 준비를 하는 이유로는 ‘여유롭게 이직할 기업에 대해 알아보려고’가 31.2%로 가장 많았으며, 근소한 차이로 ‘코로나19 여파로 휴가를 떠나기 불안해서’도 27.2%로 비교적 많았다. 이외에도 ‘평소 직장생활 중에는 이직 준비가 눈치 보여서(19.3%)’, ‘여름휴가를 이용해 지원기업 면접 등을 보려고(18.0%)’ 등이 있었다.

여름휴가 시즌 동안 이직 준비 계획은(*복수 응답) ‘이력서/경력기술서 작성 및 업데이트’가 응답률 59.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면접 준비(22.9%)’, ‘어학 및 자격증 시험 준비(22.2%)’, ‘기업들의 채용공고 검색(15.6%)’, ‘포트폴리오 제작(8.4%)’ 등의 순이었다.

직장인 응답자 절반 이상은 평소 자신의 업무 성과 정리 등 이력서를 틈틈이 관리하고 있었다. ‘평소 자신의 업무성과 정리 등 이력서를 관리하고 있는지’ 물음에 과반수 이상인 56.8%가 ‘생각날 때마다 가끔 정리해두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정기적으로 이력서를 업데이트하고 있다(22.9%)’, ‘성과 정리 및 이력서 관리를 하고 있지 않다(20.3%)’ 순이었다.

이직에 대한 정보는 대부분 취업포털 등에서 제공하고 있는 채용공고나 정보를 이용하고 있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조사 결과(*복수 응답) 직장인 80.7%가 ‘취업포털의 노출공고를 통해 정보를 접하고 있다’고 답했고, 이어 ‘취업 포털의 문자/이메일 등 푸시 공고(37.7%)’, ‘헤드헌터(22.5%)’, ‘지인 추천(21/3%)’ 등이 있었다.

직장인 중 소수는 재택근무 중 이직 준비를 해본 경험이 있었다. ‘재택근무 중 이직 준비를 해본 경험이 있는지’ 물음에 과반수 이상이 ‘없다(66.9%)’고 답했지만 33.1%는 ‘있다’고 답했다.

재택근무 중 이직 준비를 했던 이유는 ‘사무실 근무 때보다 직장 내 눈치가 덜 보여서(54.2%)’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얻어 1위에 올랐다. 이어 ‘업무 집중도가 올라가면서 업무가 빨리 끝나서(20.5%)’. ‘급히 준비해야 해서(10.4%)’ 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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