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9160원에 고용주는 "높다", 알바생은 "적당"으로 반응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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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최저임금 9160원에 고용주는 "높다", 알바생은 "적당"으로 반응 엇갈려
  • 취재기자 조라희
  • 승인 2021.07.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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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고용주 85% “높다”고 설문에 응답했지만
알바생 47% “적당”하다고 상반된 의견 보여
사업주들의 고충에는 알바생도 대부분 공감
내년 최저임금에 대해 알바 고용주는 85.3%가 '기대보다 높다'고 응답했고, 알바생은 47%가 '적당하다'고 답했다(사진: 잡코리아 제공).
내년 최저임금에 대해 알바 고용주의 85.3%가 '기대보다 높다'고 응답했고, 알바생은 47%가 '적당하다'고 답했다(사진: 잡코리아 제공).

내년 최저임금 9160원이 적당한지에 대해 알바 고용주와 알바생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알바고용주의 85.3%가 ‘기대보다 높다’고 답했으며, 알바생 중에는 절반에 이르는 47.0%가 ‘적당한 수준’이라 답했다.

알바몬에 따르면, 알바 고용주 992명과 알바생 662명을 대상으로 ‘내년 최저임금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지’ 동일한 질문을 한 결과, ‘적당한 수준’이라는 알바 고용주는 12.6%로 10명 중 1명 수준에 그쳤다. 반면 알바생은 ‘기대보다 높다(38.4%)는 응답자가 ‘기대보다 낮다(14.7%)’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르는 사업주들의 고충에는 알바생 중 상당수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저임금 인상이 알바생 고용이나 사업운영 여건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가’를 묻는 질문에 대부분의 알바 고용주(91.5%)와 알바생 중 75.7%가 ‘그렇다’고 답했다.

알바몬이 ‘언제 아르바이트 하길 희망하는지’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일 해보고 싶은 알바 자리가 있을 때(37.2%)’와 ‘목돈이 필요할 때(33.8%)’ 다음으로 ‘항상’이라 답한 응답자가 30.5%로 많았다. 특정 목적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가 아닌, 항상 아르바이트를 하는 상시 알바를 희망하는 알바생이 10명 중 3명에 이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저임금이 동결되거나 인하된다면 아르바이트 구인구직난이 해소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알바고용주의 72.4%가 ‘그렇다’고 답했다. 최저임금이 동결되거나 인하된다면 알바 구인구직난이 해소될 것이란 의견이 높았다. 알바생 중에는 ‘그렇지 않다’는 응답자가 69.5%로 절반을 넘어 서로 다른 입장 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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