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뉴스 편집판 개편... '심층기획' 영역 추가돼 앞으로 기획 기사도 쉽게 접근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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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편집판 개편... '심층기획' 영역 추가돼 앞으로 기획 기사도 쉽게 접근 가능
  • 취재기자 강지원
  • 승인 2021.07.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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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뉴스 편집판 '주요기사'와 '심층기획' 영역으로 분리
기존에는 각 언론사에서 편집한 6개 분야의 기사 노출 형식
심층기획 영역에선 각 언론사 장기간 취재한 기획 기사 다뤄

네이버 뉴스에 ‘심층기획’ 편집 영역이 새로 추가된다.

26일 네이버는 오는 29일부터 각 언론사들이 언론사 편집판을 주요기사, 심층기획 두 영역으로 분리해 운영할 수 있도록 편집 영역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기존 언론사 편집판은 언론사에서 자유롭게 편집한 6개의 기사들이 노출되는 형식이었다. 네이버는 이를 주요뉴스와 심층기획 두 영역으로 분리해 성격에 맞는 기사들을 자유롭게 편집할 수 있도록 했다.

언론사 편집판이 두 개 영역으로 나눠지면서 언론사들은 주요뉴스에는 해당 시점에서의 중요한 소식을, 심층기획에서는 각 언론사에서 장기간 취재한 특색 있는 기획 기사를 따로 담아낼 수 있다. 네이버는 “심층기획 영역을 추가하면서 언론사들의 차별화된 기획 기사에 대한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언론사별 편집 가치는 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뉴스 편집판에 심층기획 영역이 추가된다(사진: 네이버 제공).
네이버 뉴스 편집판에 심층기획 영역이 추가된다(사진: 네이버 제공).

또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하는 언론사들은 해당 심층기획 영역을 프리미엄 콘텐츠 제공 영역으로 변경해서 제공할 수 있어, 자사의 프리미엄 콘텐츠에 대한 사용자 접근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다.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는 누구나 콘텐츠를 판매하고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퍼블리싱 플랫폼이다. 프리미엄 콘텐츠에 등록된 채널들을 구독함으로써 이용자들은 해당 채널을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언론사 중에선 대표적으로 경향신문, 조선일보 등이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 채널로 등록돼있다.

그동안 네이버는 네이버 뉴스의 알고리즘이 이용자들로 하여금 이슈가 되는 기사에만 주목하도록 만든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슈성 기사로 인해 각 언론사별 기획 기사는 묻히게 된다는 게 골자이다.

이에 지난 21일 네이버는 공식 블로그에서 ‘네이버 뉴스 추천 알고리즘에 대해(QnA)’를 통해 답을 내놓았다. “기획, 심층 기사는 잘 보이지 않고 속보, 이슈성 기사만 잘 보입니다. 추천 시 클릭이 많이 발생한 기사를 선호하나요?”라는 물음에 네이버는 “뉴스 추천의 주요 모델들은 사용자 클릭에 기반해 기사를 추천하게 되므로, 기본적으로 클릭이 많이 발생한 기사가 추천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답했다. 또 네이버는 “기획, 심층 기사가 더 많이 추천되면 좋겠다는 취지에 적극 공감하며, 앞으로 이를 보완하고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한편 네이버는 모바일 뉴스 언론사 편집판 뿐 아니라 개별 언론사 홈에도 심층기획 영역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로써 사용자들은 언론사들이 선정한 자사의 차별화된 기획 기사를 보다 편리하게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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