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매거진 프로그램 '다이내믹 피치' 첫선 축구팬들 '환호!'
상태바
축구 매거진 프로그램 '다이내믹 피치' 첫선 축구팬들 '환호!'
  • 취재기자 강지원
  • 승인 2021.07.19 17: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카이스포츠, K리그 매거진 프로그램 방영...팬들 큰 관심
'풋볼 매거진 골!' 폐지 이후 약 2년 만에 축구 매거진 프로 탄생
첫 방송서 K리그 구단별 중간점검 및 올림픽 대표팀 전망 다뤄

국내 축구 매거진 프로그램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지난 15일 K리그 전문 매거진 프로그램 ‘다이내믹 피치(Dynamic Pitch)’가 첫 방송을 탔다. 프로그램 제목 ‘다이내믹 피치’는 올해부터 K리그에 전면 적용되고 있는 리그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명칭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전문 프로그램으로서의 정체성을 제목에 담았다”고 밝혔다.

‘다이내믹 피치’에는 현재 K리그 중계진으로도 활약 중인 박종윤 캐스터와 박문성 해설위원, 선수 출신 해설위원이자 유튜브 ‘이거해줘 원희형’으로 인기몰이 중인 조원희 해설위원, 축구와 e스포츠에서 활동 중인 이정현 리포터, 부산 아이파크 축구단 아나운서 출신인 장현정 리포터가 고정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경기 전술 분석 코너 ‘더 매치’, K리그의 다양한 이슈와 정보를 다루는 ‘ㅋ썰’, 화제의 선수를 인터뷰하는 ‘궁금한 K’ 등으로 구성된다.

축구 매거진 프로그램 '다이내믹 피치'가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사진: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축구 매거진 프로그램 '다이내믹 피치'가 축구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사진: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2019년 SBS 축구 매거진 프로그램이었던 ‘풋볼 매거진 골!’과 KBS의 ‘비바 K리그’가 연이어 폐지된 이후 한동안 국내 축구 매거진 프로그램이 종적을 감췄다. 때문에 야구와 달리 매거진 프로그램이 없었던 축구계에서 ‘다이내믹 피치’는 첫 방송부터 많은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축구팬 윤기성(20, 경남 양산시) 씨는 “프로그램을 통해 사람들이 국내 경기나 대표팀의 상황을 잘 알 수 있을 것 같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첫 방송에서는 전반기를 마친 K리그 구단별 중간점검과 개막을 앞둔 도쿄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대회 전망 등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방송에서 “K리그의 22세 이하 룰 강화로 올림픽에 나가야 할 선수들이 꾸준하게 기회를 잡았다”며 올림픽 대표팀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조원희 해설위원은 “대회 기간 중 선수들에게 어떻게 체력 안배를 시키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두 해설위원은 본인들이 예상하는 올림픽 대표팀 예상 베스트 라인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방송 막바지에선 축구 전술 분석 유튜버인 ‘새벽의 축구 전문가’ 채널의 페노가 올림픽 대표팀의 첫 경기 상대인 뉴질랜드 대표팀 분석을 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첫 방송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다시 K리그 전문 프로그램이 생겨 눈물 나게 고맙다”, “BBC 종합프로처럼 최고의 프로그램으로 거듭나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K리그가 발전하는 모습 너무 보기 좋다”, “구성이나 편집, 출연진 굉장히 칭찬한다”, “오랫동안 방송이 유지되길 바란다”, “몇 년 사이에 뭔가 흐름이 야구에서 축구로 옮겨가는 거 같다”, “방송 취지가 너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이내믹 피치’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후원으로 제작되며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스포츠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스카이스포츠 관계자는 “K리그를 깊이 있게 분석하는 전문 프로그램이 부족한 현실에서 ‘다이내믹 피치’가 큰 활력이 되길 기대한다”며 “영국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 못지않은 양질의 전술 분석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