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기에는 초·중·고 이어 대학도 '부분 대면수업' 진행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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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에는 초·중·고 이어 대학도 '부분 대면수업' 진행될 듯
  • 취재기자 성민주
  • 승인 2021.06.2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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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2학기 대학의 대면 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 발표
실험·실습·실기 수업, 전문대 중심으로 우선 대면 진행
"강제성이 아닌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사 운영 일정 짜야"

유치원, 초·중·고에 이어 오는 2학기부터는 대학도 캠퍼스 문을 연다. 코로나19로 인해 캠퍼스 생활을 경험해보지 못한 학생들은 움츠러들었던 일상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학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산에 발맞춰 캠퍼스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사진: 교육부 제공).
대학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산에 발맞춰 캠퍼스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사진: 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2021학년도 2학기 대학의 대면활동 단계적 확대 방안을 지난 24일 발표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대학의 수업과 수업 외의 모든 교육 활동에서 대면 방식을 3분기 백신 접종이 완료되는 시점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국 대학에서는 실험·실습·실기 수업, 소규모 수업 등 대학별 여건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대면 수업이 이뤄지며, 취업 연계 과목 비중 높은 전문대는 대면 수업이 적극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방안은 교육부가 대학에 안내하는 권고로 강제성은 없다.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학교 내에서 학교, 학생들을 포함한 구성원들과의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대면 수업과 활동이 안정적으로 잘 추진되도록 노력해야 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들은 대면 수업을 확대하는 데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하고, 이번 권고는 대학의 학사운영은 자율성이 보장되어 있기 때문에 기본 방향과 방역수칙에 대해 안내하는 것”이라며 “모든 학생들이 모든 과목을 다 전면 대면 수업을 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일부 이론 수업, 소규모 수업이나 원격으로도 수업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수업 등은 계속해서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2학기 개강 이후 9월 한 달간은 ‘대학 특별방역기간’으로 운영된다. 1차 백신 접종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기숙사, 도서관, 학생식당 등 학내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학생 출입이 많은 대학 인근 PC방, 노래방, 식당, 유흥시설 등 학교 밖 시설도 지자체와 대학이 합동으로 방역 관리에 나선다.

수업 외 활동은 1차 백신 접종 완료 전까지는 금지된다. 소규모 대면 활동 위주로 운영하고 대규모 대면 행사 및 축제는 금지되는 것. 이후 백신 접종 상황과 연계하여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8월 이후 만 18세부터 49세까지가 선착순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20대 학생들도 최대한 신속하게 접종을 받아 전면 대면 수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학에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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