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페이지 '코카콜라 복지 기금' 절대 클릭 금지...페북 해킹 또는 피싱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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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페이지 '코카콜라 복지 기금' 절대 클릭 금지...페북 해킹 또는 피싱으로 추정
  • 취재기자 박명훈
  • 승인 2021.06.06 0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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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카콜라 복지기금'이란 제목의 페북 해킹 페이지, 페북에서 유통
공유하거나 링크 클릭하면 자신의 페북 친구들에게 자동 발송되어 해킹 도미노 유도
그밖의 피해가 무엇인지 아직 미확인

지난 4일 이후 ‘코카콜라 복지 기금’이라는 페이스북 페이지가 페북 메신저를 타고 페북 유저들 사이로 전파되고 있다.

‘코카콜라 복지 기금’이란 페북 페이지를 메신저로 받은 페이스북 유저가 이 페이지를 공유하거나 이 페이지에 있는 링크를 클릭하면, 그 사람의 페북 친구 일부에게 같은 페북 페이지가 메신저로 발송되는 방법으로 전파된다고 일부 페북 유저들은 말하고 있다.

이 사진은 페이스북 메신저로 날라온 '코카콜라 복지기금'이란 제목의 해킹 페이지다. 이 페이지의 링크를 누르면 본인 계정이 해킹되고 자신의 다른 친구들에게 이 페이지가 페북 메시지로 전파된다(사진: 페이스북 캡처).
이 사진은 페이스북 메신저로 날라온 '코카콜라 복지 기금'이란 제목의 해킹 페이지다. 이 페이지의 링크를 누르면 본인 계정이 해킹되고 자신의 다른 친구들에게 이 페이지가 페북 메시지로 전파된다(사진: 페이스북 캡처).

이 페이지에는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100만 원에 당첨될 기회를 준다고 홍보하면서 링크가 제시되어 있다. 이 페이지의 링크를 클릭하는 순간, 당사자는 페이스북 계정을 해킹당한다고 피해자들이 말하고 있다.

페이스북 해킹 사이트 링크를 클릭하면 이런 페이지가 뜬다. 이 사진을 보는 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은 해킹당한 것이다(사진: 페이스북 캡처).
페이스북 해킹 사이트 링크를 클릭하면 이런 페이지가 뜬다. 이 사진을 보는 순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은 이미 해킹당한 것이다(사진: 페이스북 캡처).
이 사진은 링크에서 설문조사에 답하라는 지시를 따르면 이어지는 화면이다. 여기에는 이것을 다른 친구들에게 보내라는 지시가 또 있지만, 이와는 상관 없이 이미 이를 클릭한 당사자의 페북 친구들에게 발송되더라고 피해자들이 말하고 있다(사진: 페이스북 캡처).
이 사진은 링크에서 설문조사에 답하라는 지시를 따르면 이어지는 화면이다. 여기에는 이것을 다른 친구들에게 보내라는 지시가 또 있지만, 이와는 상관 없이 이미 이를 클릭한 당사자의 페북 친구들에게 발송되더라고 피해자들이 말하고 있다(사진: 페이스북 캡처).

해킹을 당한 김 모(24, 부산시 금정구) 씨는 “콜라콜라 복지 기금 페이지의 링크를 클릭하는 순간, 내 페이스북 계정이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경기도 안산에 있다고 표기되더라. 그래서 내 계정이 해킹당한 줄 알게 됐다. 다른 개인정보를 일체 입력하지 않고 단지 링크를 클릭했을 뿐인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당시 피해 상황을 말했다. 다른 피해자 정 모(24, 부산시 북구) 씨도 같은 이유로 페이스북 계정이 해킹당한 사실을 알고 찜찜해서 인스타그램 등 다른 SNS 계정도 다 탈퇴하고 새로 가입하는 소동을 벌였다.

이 코카콜라 복지 기금 페이지가 단순히 페이스북 계정만 해킹하는 것인지, 아니면 피싱 등 다른 피해를 입히는지는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일부 페이스북 유저들은 코카콜라 복지기금 페이지가 페북 메신저로 날라 오면 절대 링크를 클릭하거나 공유하지 말라는 주의 사항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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