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월 24일부터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완화 조치... 방역의 끈은 더욱 조일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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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5월 24일부터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완화 조치... 방역의 끈은 더욱 조일 방침
  • 취재기자 성민주
  • 승인 2021.05.2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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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5월 24일부터 6월 13일까지 3주간 1.5단계 완화 조치
유흥시설 5종 및 홀덤 펍 다시 재개...22시부터 05시 영업 제한
목욕장업은 제한적으로 운영, 사우나 등 발한시설 여전히 금지
유흥시설, 노래방, 식당·카페 등 위반 적발 시 2주간 집합 금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는 가운데, 일부 국가들은 실내외 마스크 착용 해제를 선언했다. 미국, 영국, 이스라엘, 호주 등 ‘백신 모범국’이라 불리는 국가들이 잇따라 ‘노마스크’를 외친 것. 한국은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한창 진행 중이지만, 5월 가정의 달 만남에 따른 집단감염 발생으로 확진자 발생 추이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부산에서는 자영업자 생계 곤란 등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 완화 조치를 내렸다.

부산시에 따르면, 5월 24일부터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된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부산시는 5월 24일부터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부산시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에 따라 24일부터 6월 13일까지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에서 1.5단계로 조정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최근 주간 1일 평균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고 장기간 시설 운영에 제한받고 있는 소상공인이나 자영업자들의 절박함, 지역 경제 상황 등을 감안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는 것. 1.5단계로 조정된 사회적 거리두기는 변이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유입 위험성 등을 고려해 일부 강화된 방역수칙도 적용된다.

부산시는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자칫 지역사회 방역의 고삐가 풀리지 않도록, 그리고 그간 시민들의 사투가 헛되지 않도록, 마스크 쓰기나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출입자 명부 작성과 같은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요 조정 방안으로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유지(직계가족 제외) △유흥시설 5종(무도장 포함) 및 홀덤 펍, 노래연습장(코인 노래방 포함)에 대해서는 22시까지 운영 제한 △사우나·한증막·찜질시설 등 발한시설 운영 금지 △식당·카페(무인 카페 포함)의 경우 22시까지만 매장 내 취식 가능하고 22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 등이다.

중점관리시설의 경우에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실시된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는 한 번이라도 위반이 적발될 시에 2주간 집합을 금지하는 제도다. 중점관리시설은 △유흥시설 5종(무도장 포함) 및 홀덤 펍 △방문판매 등을 위한 직접 판매 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식당·카페 △파티룸 등이다.

부산시는 그동안 영업이 중단됐던 유흥시설 5종 및 홀덤 펍은 다시 재개되지만, 방역의 끈은 더 조일 방침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집단감염이 또다시 지역사회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유흥시설 종사자에 대해 주기적 진단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며, 방역수칙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과태료 처분으로 엄정히 대응한다는 것. 또 유증상자의 경우 출근을 자제시키고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한다.

한편 부산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코로나19 무료 진단 검사는 계속 시행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 시민이 부담 없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구・군 보건소와 3개 임시 선별검사소, 주요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진단 검사를 계속해서 시행한다”며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곳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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