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지친 시민 달래줄 ‘제15회 부산가족축제’ 메뉴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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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지친 시민 달래줄 ‘제15회 부산가족축제’ 메뉴 풍성
  • 취재기자 성민주
  • 승인 2021.05.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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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가정에서 야외 나들이 분위기 낼 수 있는 ‘홈크닉’ 진행
12일부터 신청 가능...에코백, 가랜더, MBTI 검사지 등 제공
가족영상제도 개최...24일까지 3분 이내 브이로그 영상 제출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되면서 집에서 야외 활동 분위기를 내는 ‘홈크닉 족’이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부산 시민들을 위해 부산시가 발 벗고 나섰다.

코로나19로 지친 부산 시민들을 달래줄 '제15회 가족축제'가 개최됐다(사진: 부산시 제공).
코로나19로 지친 부산 시민들을 달래줄 '제15회 부산가족축제'가 열린다. '홈크닉 꾸러미 행사' 등이 눈길을 끈다(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17일부터 30일까지 ‘제15회 부산가족축제’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부산가족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가족을 응원하고 가정의 달 의미를 되새겨 가족 간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부산시가 주최·주관하고 건강가정지원센터 및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한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각 가정에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그 가운데 하나는 ‘홈크닉(home+picnic)’ 행사다. 이 행사는 12일 10시부터 부산가족축제 홈페이지(http://부산가족축제.kr)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부산시는 “선착순 1200가정을 대상으로 진행해 조기 마감될 수도 있다”며 “동일 아이디 및 동일 주소는 중복 참여할 수 없다”고 전했다.

홈크닉 구성품(사진: 부산시 제공).
홈크닉은 집에서 즐기는 피크닉으로, 각종 꾸러미를 통해 가족과 함께 야외 활동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사진: 부산시 제공).

홈크닉 꾸러미에는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제품들이 들어 있다. 구성품은 에코백, 가랜더, 가족실천 서약서, MBTI 검사지 등이다. 해당 꾸러미는 최종 선정된 후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지역 건강가정 지원센터 및 건강가정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방문해 직접 수령하면 된다.

영상제도 진행한다. 시민이 생각하는 가족의 의미를 가족 일상 영상으로 직접 담아내는 ‘가족 영상제: V-WE-log’ 공모전이 그것. 주제는 다양한 가족의 일상으로, 3분 이내의 브이로그 등 영상 파일을 24일까지 부산시 건강가정 지원센터 이메일(bsfamilynet@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심사 결과는 31일에 발표될 예정이며, 수상작은 다양한 가족 포용 등의 공익목적을 위한 홍보자료로 활용된다.

이외에도 ▲축제 소환 이벤트(지난 1~14회 부산가족축제에 참여했던 사진 인증 행사) ▲나만의 홈크닉 즐기기(다양한 홈크닉 방법, 사진 등을 홈페이지에 등록) ▲BYE 코리아(코로나 극복을 위한 댓글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시민들은 기대감을 갖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재인(22, 부산시 사상구) 씨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는 상황에서 무작정 모임을 금지하는 것보다 이런 행사로 제한된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홈크닉 꾸러미 세트는 구성품을 보니 탐 나서 서둘러 한번 신청해 봐야겠다”고 말했다. 김태민(22, 부산시 남구) 씨도 “학교에 가지 않고 비대면으로 수업을 듣다 보니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가족축제에 참여하면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족의 안전과 소중함이 더욱 중요해진 시기에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의 화합을 증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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