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사람의 연결고리, 장엄한 종교 건축물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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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사람의 연결고리, 장엄한 종교 건축물을 찾다
  • 취재기자 정혜리
  • 승인 2016.06.1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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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 시민 대상 ‘제40차 도시건축시민투어’ 개최
▲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투어를 해 유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다(사진: 부산시 제공).

시민들이 건축가, 건축문화해설사와 함께 부산의 건축물을 탐방하는 ‘제40차 부산도시건축시민투어’가 오는 25일 (사)부산국제건축문화제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번 건축투어는 올해 계획된 총 8차례의 투어 중 4번째 투어. ‘신께 다가서는 종교건축 투어’를 주제로 각 종교의 특색에 맞게 지어진 건축물을 탐방한다.

이번 건축투어는 오전 10시 부산시청 후문에 모여 차량을 타고 이동해 남천동에 위치한 남천성당을 둘러본 다음, 점심식사 후 남산동 부산외국어대학교 건학관과 청룡동에 위치한 범어사를 방문하는 일정이 마련돼 있다. 해설은 건축학과 교수, 건축가, 건축문화해설사가 각각 맡아 각 종교별로 특색 있는 건축 이야기를 들려준다.

남천성당은 천주교 부산교구 주교좌성당(주교가 관할하는 교구 전체의 모성당으로 교구 통할의 중심이 되는 성당)으로 건물 전체는 배의 돛, 종탑은 천국의 열쇠를 상징한다. 천정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신자들을 천상의 빛으로 축복하는 듯한 황홀한 모습을 보인다. 부산외국어대학교의 채플관인 건학관은 전체 건물을 흰색 벽돌 등을 사용해 신앙심을 불러일으키는 상징적 장소로 설계됐다. ‘하늘의 물고기’라는 뜻을 가진 범어사는 불교 건축의 한국적 미학을 느낄 수 있는 전통건축 양식을 취하고 있다. 신라 문무왕 18년(678년) 의상대사가 내면 세계의 참다운 불성을 깨닫는데 의의를 두고 창건한 절로 알려져 있다.

▲ 지금까지 진행된 건축투어의 모습(사진: 부산시 제공).

 

건축투어 참가신청은 6월 21일까지 선착순 모집이며 참가비(해설비, 식대, 차량비)는 1만 5,000원이다. 참가신청은 부산국제건축문화제 홈페이지(http://www.biacf.or.kr) 또는 부산시 홈페이지에서(http://www. busan.go.kr) 신청서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biacf@naver.com)이나 팩스(744-7730)로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를 원칙으로 하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신규 신청자에게 참가기회가 우선 부여된다. 문의전화는 부산국제건축문화제 사무국 051-744-7728~9 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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