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가위질에 신체 일부 잘려나가는 아픔도 견뎌"
잇단 반려, 유기 동물 학대 사건이 터져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개 농장의 번식견들이 미용학원의 실습견으로 이용된다는 실태를 고발하는 청원이 등장했다.
지난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애견미용학원의 동물 학대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처벌, 예방 및 관리 감독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올해 4월 9일 자로 서울신문에서 낸 ‘애견미용학원에서의 동물 학대’에 관한 뉴스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 청원 글에 따르면, “새끼를 낳자마자 미용학원에 끌려가 찬물 목욕을 하고 서툰 가위질에 신체 일부가 잘려나가는 아픔을 견뎌야 하는 개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모 애견미용학원에 다닌 A 씨는 인간의 실습을 이유로 다치고 아픈 개들의 고통을 더 이상 마주할 수 없어 수강을 그만뒀다”며 “어떤 걸 배울까가 아니라 더 불쌍한 아이를 만날까 두려운 곳이 미용학원이고 ‘피나는 아이 약 발라주는 것도 못하고 다치면 다친 대로 아프면 아픈 대로 그대로 놔두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또 “개 농장에서 반복된 번식을 당하며 성한 곳이 없던 개들은 번식을 안 하는 기간엔 미용학원으로 와 서툰 가위질에 상처를 입어야 했다”며 “제왕절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수술 자국이 채 아물지 않았음에도 찬물로 목욕을 해야 하고 말 그대로 죽어서야 벗어날 수 있는 곳”이라고 지적했다.
청원인은 “반려견 사업이 커지면서 이 같은 동물 학대가 계속 자행될까 우려된다”며 “정부나 지자체 차원에서 애견미용학원들에 대한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고 동물보호법에 의거해 학원 관계자, 개 농장 관계자, 수강생 등을 처벌할 수 있는 법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은 16일 오후 3시 기준 1만 9311명의 청원 동의를 얻고 있다.
피흘리며 방치되는 아이도
출산직후 미용온 아이도
수강생들이 온몸에 멍들게한아이도
다리를 비틀어 미용하는 아이도
찬물에 목욕하는 아이도 없었습니다.
작심하고 증거를 수집한 사람인데 말입니다.
그리고는 증거 DM 받겠다구요?
반드시 받아야 할겁니다.
긴글 읽어주신 분글께 감사드리며
근거없는 억측을 남발하는 이의 말에
동조를 삼가주시길 바랍니다.
더불에 본학원 수강생들에 대한
비난또한 절대 삼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