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특집 ①> 시민들의 반응 : 전쟁이 일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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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특집 ①> 시민들의 반응 : 전쟁이 일어날까?
  • 김현진, 홍은미
  • 승인 2013.01.16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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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중에도 전쟁도발을 우려하는 의견도 있었다.

부산에 사는 남영(30) 씨는 북한과의 전쟁 가능성에 대해 북한의 핵실험 이후 오히려 전쟁 우려가 줄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핵폭탄을 투여한다는 것은 지구 공멸을 의미하기 때문에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시민 백진기(56) 씨는 북한은 위협을 할 뿐 전쟁을 일으키진 못하겠지만 “만약 북한이 이런 입장으로 계속 간다면 이라크전과 다를 바 없는 결과가 나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반응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시민들은 언제든지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서울에 사는 정동환(28) 씨는 우리나라와의 전쟁만이 아니라 미국과 북한의 전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미국이 북한을 친다는 전제를 한다면 북한과 마찬가지의 사회주의였던 중국과 러시아가 참여할 것이다. 이 두 나라들이 참여한다면 미국도 무사하지 못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산 대동고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천영기(48) 씨는 전쟁은 최악의 시나리오이며 “전쟁이 일어난다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어느 나라지 구석기 시대로 돌려놓을 것이다”라고 했다.

한편, 경성대학교 신문방송학과에 재학 중인 윤상국(25) 씨는 남한과 북한 사이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윤 씨는 북한이 국방력을 이용해 남북을 통일하겠다는 의견을 내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측이 핵실험을 성공했기 때문에 주한미군 없이도 스스로 나라를 지킬 힘이 되니 통일을 하자는 식의 주장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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