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카페 ‘이웃톡’ 서비스 오픈...동네 이웃과 적극 소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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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카페 ‘이웃톡’ 서비스 오픈...동네 이웃과 적극 소통 지원
  • 취재기자 신유리
  • 승인 2021.04.02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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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생산, 공유한다는 점에서 기존 ‘이웃서비스’와 차별성
동네 인증 서비스는 ‘당근마켓’ 따라 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대한민국 대표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가 최근 네이버 카페에 ‘이웃톡’ 서비스를 추가하면서 사용자들이 동네 이웃과 소통하는 길을 넓혔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웃과 함께하는 시간도 늘어남에 따라 네이버는 지난해 12월부터 네이버 카페에 ‘이웃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최근 ‘이웃톡’을 서비스에 추가하여 카페회원들이 따로 카페에 가입하지 않아도 근처 이웃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공간을 확장시켰다.

​최근 네이버가 네이버 카페에 ‘이웃톡’ 서비스를 추가해 사용자들이 지역 주민들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소통방식을 추가했다(사진: 네이버 카페 '이웃서비스'카테고리 캡처).​
​최근 네이버가 네이버 카페에 ‘이웃톡’ 서비스를 추가해 사용자들이 지역 주민들과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했다(사진: 네이버 카페 '이웃서비스'카테고리 캡처).​

네이버 카페의 ‘이웃 서비스’는 총 네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된다. 먼저 사용자 주변에서 관심도가 높고 핫한 카페 게시물이 모여있는 ‘요즘 HOT’ 카테고리가 있다. 그리고 근처에서 거래 가능한 중고거래 게시물을 볼 수 있는 ‘중고거래’ 카테고리, 또 지역 인기카페를 모아놓은 ‘인기 동네카페’ 카테고리, 마지막으로 이웃이라면 누구든 자유롭게 글을 쓰고 공유할 수 있는 ‘이웃톡’ 카테고리가 있다.

카페 사용자들이 '이웃톡'을 이용해 동네 주민들에게 산책로를 추천해주고 있다(사진: 네이버 카페 '이웃톡'카테고리 캡처).
카페 사용자들이 '이웃톡'을 이용해 동네 주민들에게 산책로를 추천해주고 있다(사진: 네이버 카페 '이웃톡'카테고리 캡처).

기존의 ‘요즘 HOT’, ‘중고거래’, ‘인기동네카페’ 카테고리는 사용자들이 동네 소식을 받아보는 것에서 그쳤다면, ‘이웃톡’ 서비스는 사용자들이 바로 글을 써서 정보를 생산하고 이웃과 게시글을 공유할 수 있다. 동네에서 나만 알고 있었던 숨은 명소나 맛집, 가벼운 일상 이야기 등을 게시글로 작성해 동네 이웃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

네이버 카페의 ‘이웃톡’ 서비스 추가 소식에 네이버 카페 사용자들은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내가 바로 쓴 글을 다른 사람들이 바로 볼 수 있으니까 즉각적인 소통이 가능해서 좋은 것 같다”, “집에만 있고 갈 데는 없어서 심심했는데 이웃톡 덕분에 집 주변 숨은 산책 공간을 알게 돼서 자주 산책하러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지역거래 앱인 ‘당근마켓’을 모방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당근마켓이 먼저 동네인증 시스템을 도입하여 사용하고 있고 네이버 카페가 플랫폼도 당근마켓과 유사하게 만들어 따라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것이 그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지역 중심 소비가 확산됨에 따라 지역서비스는 어쩔 수 없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당근마켓은 지난해 9월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을 연결하는 '내근처' 서비스를 선보였다. 지역 소상공인과 이웃을 연결해주는 채널로 지역 기반 비즈니스라 할 수 있다. 당근마켓은 앞으로 구인·구직, 부동산, 모임 등을 중개하는 플랫폼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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